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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태조리지 가는길이다. 입구부터 잘생긴 진돌이가 따라왔다. 조금 오다 돌아가려니 했는데, 끝까지 온다. 태조리지 출발지점앞 바위에 막혀 더이상의 진행은 불가능하다.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는 개들이 있는 반면 사람을 공포의 대상, 또는 공격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개들이 있다. 이것들은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받아왔던 관념이 고착되어서 이겠거니 한다. 어쨌던 사람이 문제다.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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