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철길 맛집_소고기국밥
요즘 핫 플레이스인 항동철길, 사진찍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오붓한 데이트 코스로 인기있는 곳입니다.
항동철길 따라 걷다 살짝 출출해 질 때, 뜨끈한 소고기 국밥 한 뚝배기기 어떨까요? 오늘 발견한 항동철길 맛집하나 소개 할까합니다. 항동철길에서 천왕역 지하철역으로 오다 보면 천왕역 바로 앞에 얼마전에 오픈한 '3일 소고기국밥'이 있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보면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손꼽아 놓고 기다렸다가 오늘 다녀왔는데, 장터국밥 스타일의 소고기국밥이 꽤나 먹을만 합니다.
3일소고기국밥,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빨간 국물이 매울것 같은데 다행히 별로 맵지 않더군요.
처음들어보는 이름인데 전국에 체인이 있다고 하네요.
무김치와 배추김치, 사골국밥에 있는 고기를 찍어 먹는 된장소스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시골 장터국밥같은 국밥이 나왔는데, 한입 먹다 입천장 데이는줄 알았습니다. 70몇도던가... 맛있는 온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여긴 엄청나게 뜨겁게 나오네요.
몇숟가락 먹다 보니 어디서 많이 먹어본 기억이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종로 인사동 YMCA뒷골목에 있던 '시골집'국밥이랑 비슷합니다. 시골집 국밥은 선지도 함께 들어 있지만 여기는 소고기만 들었습니다. 맛은 시골집 국밥이 좀 더 좋은것 같지만 여기도 괜찮습니다. 시골집 국밥에서 먹던 국밥, 그리고 문어 숙회가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사골국밥입니다. 소고기는 호주산이라고 하네요. 살짝 빈정 상합니다.
설렁탕처럼 소면이 있습니다. 소면 추가는 한접시 조금 나오는게 천원입니다.
소고기 국밥보다 소고기버섯전골을 먹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3일 소고기 국밥은 첫째날, 소 사골을 가마솥에서 24시간 우려내고, 둘째날 사골육수에 신선한 소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인 후 12시간 이상 숙성시킨다. 비로소 세째날 얼큰하고 진한 '3일 소고기 국밥'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항동철길 관련글 보기
'나만몰랐던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보러 속초가니? 나는 물회 먹으러 속초 간다. (7) | 2016.06.09 |
---|---|
내가 사랑한 막국수 맛집, 홍천 친절막국수 (6) | 2016.06.07 |
포천 맛집, 버섯전문점 '청산별미' (7) | 2016.05.24 |
여름철 별미, 초계국수 맛집 (0) | 2016.05.18 |
광명 밤일마을 맛집, 고창복의 착한식당 (0) | 2016.04.15 |
김포 손칼국수 맛집, 가현산 손칼국수 (1) | 2016.04.14 |
서울 단팥빵 맛집, 양평동 빠빠맹 (4) | 2016.04.10 |
뜨끈한 설렁탕이 생각날때 (1) | 2016.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