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닷돈재 야영장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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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 운좋게 예약성공한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으로 떠난 가족여행입니다. 

칠성급 캠핑장으로 유명한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을 예약 해 둔 지가 하도 오래되서 날짜가 긴가민가 할 정도 입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날짜를 거듭 확인해 봅니다. 

기막힌 날씨에 내일 모레가 현충일로 징검다리 연휴이기도 해서 글램핑장인 풀옵션 캠핑존과 자동차야영장, 일반야영장까지 빈 자리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약한 닷돈재 풀옵션 캠핑존2 입니다. 풀옵션 캠팡장답게 텐트부터 식기, 침구까지 먹을것만 빼고 모든것이 대여가능한 캠핑장입니다.  

풀옵션 캠핑존2, 닷돈재야영장에서 크기가 가장 큰 카바나 22번이 1박2일 우리가족의 집이 됐습니다. 닷돈재 야영장에는 카바나 텐트 이외에도 일반텐트와 산막텐트, 폴딩텐트가 있습니다. 

킹사이즈 침대와 에어매트위에 온수매트가 깔려 있고 의자2개와 1인용 침상크기의 평상과 물통, 아이스박스, 화롯대, 4인 식탁이 기본 구성입니다. 여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식기세트와 침구세트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공식 입실시간은 2시인데 한참 일찍 도착해 버린탓에 그냥 짐을 풀었습니다.

송계계곡 위로 풀옵션캠핑존2 구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계곡앞 줄이 조망 좋습니다.

짐을 풀고나서 닷돈재야영장 투어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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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야영장은 텐트같은 일체의 야영장비를 모두 가져 와야 하는 구역으로 사이트앞까지는 손수레를 이용해서 짐을 옮겨야 합니다.

일반야영장의 몇몇 사이트를 빼고는 커다란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일반야영장앞에는 맑고 시원한 송계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일반야영장 끝에는 별장같이 독립된 사이트도 있습니다.

헬리녹스에서 출시한 9각 캠핑텐트인 '노나돔 4.0'입니다. 높이 2m, 지름 4m, 무게8kg에 가격이 200만원 이나 합니다. 

꼬마는 시원한 계곡에서 올챙이 잡기에 정신없습니다. 

풀옵션캠핑존1구역에 놓여 있는 폴딩텐트입니다.

비싼 스텐쿨러가 화분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캠핑 먹거리

보통 캠핑장에서는 집에서 하기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메뉴를 많이 하는데요, 대부분은 연기가 많이 나거나 불을 피워야 하는 직화 구이를 많이 하지만 저는 직화보다는 간접열을 이용한 그릴요리를 선호 합니다. 그릴의 원리를 알고나면 굉장히 편하기도 하고 응용할 수 있는 요리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것에 놀랄것 입니다. 이번 캠핑에서 준비한 메뉴는 숯불닭꼬치와 통삼겹바베큐로 정했습니다. 

닭다리에서 살코기만 발라내어 파와 함께 꼬치에 꽂았습니다. 닭꼬치용 꼬치를 구할수가 없어 산적용 꼬치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양념은 고추장 양념과, 데리야끼소스로 만들었습니다.  

데리야끼소스와 고추장소스를 바른 닭꼬치는 양념이 충분히 베이게 미리 발라 놔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릴에 붙을 올립니다. 먼저 차콜스타터에 불을 붙입니다.

불이 붙은 차콜을 그릴에 넣고 그릴 온도를 올립니다.

시험삼아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봅니다. 그릴온도 150도에 30분만에 감자와 고구마는 말랑 말랑 익었습니다.

심부 온도는 80도 정도 되는군요. 완숙 상태입니다.

감자가 그릴에 잘 구워졌습니다. 찐감자 보다 호일에 싸서 불구덩이 속에 넣은 감자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런 저런 양념으로 염지를 해 둔, 통삼겹도 그릴에 올렸습니다.

통삼겹은 심부온도 85도에 완전히 익었습니다.

꼬치용 살을 발라내고 남은 닭다리 입니다. 데리야끼소스에 고추장 양념을 조금 섞어 구울 준비를 합니다.

파인애플은 구워 먹으면 훨씬 달고 맛있습니다. 생마늘도 꼬치에 꽂아 굽습니다.

이녀석 데리야끼 닭꼬치를 너무 잘 먹습니다.

모든 요리가 끝나고 만찬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신이내린 음식, 방울토마토도 구웠습니다.

산 좋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깔깔깔 웃으며 저녁식사를 마친 뒤 일찍 잠이 듭니다. 내일은 닷돈재캠핑장에서 가까이 있는 만수계곡과 제천 청풍호의 자드락길을 가 볼 예정입니다. 닷돈재 야영장에서의 즐거운 1박2일 입니다.

월악산 닷돈재야영장 더 보기

만수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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