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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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항공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인천공항 전망대

몇 년전 인천공항 전망대 주차장에서 캠핑을 한 적이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수근대는 소리에 나가보니 망원경과 망원렌즈를 들고 항공기를 보러 나온 항공기 매니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시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항공기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전투기며 여객기, 우주선을 좋아 하는 우리 아이도 데려 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어제 휴일을 맞아 문득 인천공항 전망대가 떠 오릅니다. 당최 집 밖에 나가기 싫어 하는 우리 아이, " 항공기를 보러 인천공항에 가지 않을래?" 했더니 냉큼 가고 싶다고 합니다. 

집을 나서는데 하늘이 뿌옇습니다. 인천은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옵니다. 관측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이왕 나선 길, 직진 합니다. 차도 그다지 막히지 않아서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전망대는 공항 바로 옆 오성산이라는 낮은 돌산에 있습니다. 이곳이 인천공항을 가장 가까이에서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인천공항 전망대는 저 처럼 아이를 위해 가족단위들도 찾아 오고 또는 항공기 매니아들도 많이 오는 장소 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그렇게 사람이 많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깔끔하고 쾌적한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전망대에서 공항을 보는데 비해, 사진을 찍거나 관측을 하는 사람들은 전망대가 아닌 주차장 안쪽 끝 공터쪽으로 내려 옵니다. 

매니아들만 아는 명당이기도 하죠. 여기에 있으면 저 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귀동냥 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알게 되죠. 활주로가 어떻고 화물기가 어디서 나와 어디로 가고, 왜 저렇게 길을 만들어 놨는지... 등등 굉장히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더군요.

우리는 오늘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인 프랑스 에어버스 A380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감격해 했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패덱스와 유피에스 택배 화물기와 세계의 크고 작은 여객기들의 이륙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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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바로 아래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가장 안쪽으로 가면 매니아들이 가는 명당 포인트가 있습니다.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이는 인천공항

패덱스 화물기가 이륙합니다. 

관재탑 아래를 질주하는 ups화물기, 점보747기종입니다. 

중국으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점보747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전망대에 올라가 봅니다. 

항상 상주 직원이 있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전망대 입니다. 

현재 이착륙하는 항공기 편명과 시간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반사가 있는 유리창 안쪽보다는 야외에서 바라보는게 더 낫습니다. 

이륙을 위해 제3활주로위로 이동하는 대한항공 A380-300여객기,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입니다.  옆쪽 제4활주로에는 필리핀 에어아시아가 이륙 중에 있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혼자 있길래 어떻게 왔냐니깐 버스타고 왔다고 합니다.  승용차로 가는 방법은 '인천공항 전망대'라고 찍으면 바로 찾아 올 수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대중교통으로 오는 방법은 인천국제공항까지 와서, 여객청사 3층 출국장에서 출발하는 을왕리 방향 306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전망대'에서 하차 하면 됩니다.  참 먼 거리 입니다.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에 빠져 있다 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5분 거리에 있는 유명한 해물칼국수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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