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업도 배편 및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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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업도 배편, 볼거리 총정리

한국의 갈라파고스, 떼묻지 않은 신비한 섬, 한국인이 꼭 한번은 가봐야 여행지 등등 격찬을 아끼지 않은 수식어가 딸린 인천 옹진군 굴업도, 저는 지금까지 세번을 다녀왔고 이번에 또 모임에서 굴업도를 갈 예정입니다. 

평일이면 상관없지만, 지금처럼 휴가철이나 주말이 끼는 날이면 최소한 한달 전에는 배편 예약을 해야 하기에 오랫만에 '가보고 싶은 섬'에 접속했습니다.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 촬영한 별 궤적

굴업도 배편

굴업도를 가는 방법은, 인천 또는 대부도에서 덕적도행 배를 타고, 다시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를 갈아 타야 합니다. 

덕적도는 성수기, 비성수기, 평일 주말에 따라 매월 초 배편 시간이 달라지므로, 시간표 확인이 필수 입니다. 또한 바다 상황이나 기상상태에 따라 출항이 늦을 수도 있고 취소 될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덕적도야 사람이 많이 사는 큰 섬이어서 인천에서 덕적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 여러차례 운항하고 있지만, 굴업도는 고작 6가구 밖에 살지 않는 작은 섬이기에 하루에 2회만 배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굴업도에 가려는 사람들은 인천에서 덕적도행 배편 보다, 덕적도에서 굴업도를 들어가는 배편에 시간을 맞춰 여행 일정을 짜고 굴업도행 배편을 먼저 예매를 해야 합니다. 

굴업도 가는 배편 소요시간은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쾌속선 코리아나호로 1시간 10분, 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 차도선인 나래호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홀수날과 짝수날 운항 방향을 달리 합니다. 홀수날 들어가는 배는 덕적도에서 문갑도, 굴업도 순으로 1시간이면 도착하지만, 짝수날에는 덕적도에서 울도,지도,백아도를 돌아 굴업도까지 두시간이 걸려 도착합니다. 그래서 홀수날 들어갔다가 짝수날 나오는게 좋습니다. 

굴업도 배편 예약은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성수기 주말에는 배편 예약이 어려워 한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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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덕적도 진리선착장에서 배를 갈아 타야 합니다.

덕적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나래호

추천하는 굴업도 배편 시간은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는 오전 9시 40분, 오후1시 10분 2회, 굴업도에서 덕적도로 나오는 배 또한 하루 2회로 오전 10시40분 , 오후 2시10분  입니다.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8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덕적도에 도착해,  덕적도에서 9시40분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굴업도행 배를 탈 수 있으며, 굴업도에서 덕적도로 나올때는 여유 있게 굴업도를 둘러 볼 수 있게 오후 2시10분 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배편은 왕복 총 4장을 예약 해야 합니다. 

굴업도 갈때

인천-덕적도 오전 8시

덕적도-굴업도 오전9시 40분

인천으로 돌아올 때

굴업도-덕적도 오후 2시 10분

덕적도-인천 오후4시30분

쉽게 갈 수 없는 굴업도를 일찍 들어가서 최대한 늦게 까지 있다가 나오는 방법 입니다.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

 굴업도에 들어가면

나래호를 타고 굴업도에 도착하면 선착장에는 1톤 트럭이 두대 정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트럭은 걸어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마을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 입니다. 트럭에 짐만 실어 보내도 되고 트럭 적재함에 타고 가도 됩니다.

저는 짐만 실어 보내고 마을까지 걸어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차가 다니는 포장길 대신 선착장 왼쪽의 숲길을 이용해서 마을까지 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굴업도는 2009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으며 이 길의 끝에 표석 나옵니다. 굴업도 숲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숲길입니다. 

굴업도에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가게가 없습니다. 대부분 민박에서 차려주는 가정식을 사 먹는데, 그 맛과 상차림이 기가 막힙니다. 굴업도에서 나는 계절나물이나 해산물들로 차려진 밥상은 꼭 먹어봐야 합니다. 고씨할머니 돌김, 장할머니의 방풍나물, 전이장님댁의 꽃게된장찌게...

굴업도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민박하는 팀과, 백패킹하는 팀 두 종류로 나뉩니다. 백패킹이 목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가고 민박하는 분들은 짐을 풀고 큰말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내던가 개머리언덕까지 트래킹을 합니다. 이왕 굴업도까지 들어왔다면 백패킹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개머리 언덕까지는 꼭 가 볼 것을 추천 합니다. 왕복 두시간 거리인데, 능선위 초원에 오르면 한자로 뫼산자를 닮은 '선단여'가 인상적 입니다. 그 뒤로 백아도와 지도,울도 등 덕적군도의 여러 섬들이 겹쳐 보입니다. 또한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 사슴이 뛰어 다니는 풍경은 환상의 섬, 진공의 섬, 외계의 섬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큰말해수욕장과 그 끝에 보이는 토끼섬의 모습

굴업도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가는 초원지대

굴업도 개머리 언덕과 백패커들

굴업도에서 발견한 defense mapping agency 의 survey mark , 미국 해도를 표시한것이라고 합니다. 

개머리 언덕으로 가는 너른 능선

 

백패킹의 성지, 굴업도 개머리 언덕

지금의 굴업도가 유명해진 9할이 바로 개머리 언덕 때문입니다. 가을이면 넓은 초원에 수크렁과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30분 정도 완만한 언덕을 지나면 바위가 나오고 여기서 부터 소사나무 군락지입니다. 10분 정도 이 길을 통과하면 개머리 언덕의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 백패킹의 성지, 백패커들의 텐트를 볼 수 있는 개머리 언덕까지는 10여분 내려 가면 도착합니다.  

큰말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뫼산'자 모양의 '선단여'

1박 2일 굴업도를 즐기는 방법

굴업도는 크게 서쪽끝의 개머리 언덕과 가운데 큰말이라는 마을이 있고 선착장이 있는 동쪽으로 목기미 해변을 지나 연평산과 덕물산이 있습니다. 

첫째날, 이른아침에 인천을 떠나 오후 나절에 굴업도에 들어 옵니다.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큰말해수욕장과 개머리 언덕, 토끼섬을 둘러 봐야 합니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큰말해수욕장 동쪽 끝, 굴업도 남쪽에 달린 토끼섬은 밀물이 들어오면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물때 잘 살펴야 합니다. 토끼섬은 국내최대의 해식와가 장관 입니다. 

둘째날, 1박2일 일정의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40분과 오후 2시10분에 덕적도로 가는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빠듯합니다. 오전에 떠나는 배편을 타야 한다면 아침 일찍 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둘쨋날은 굴업도 서쪽을 둘러 봅니다. 민박집이나 전 이장님댁 앞에 무거운 짐들은 모아 놓고 아주 간단한 짐 만 가지고 길을 나섭니다. 서해 섬의 특이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숲을 지나 해안사구의 목기미 해변을 건너 연평산과 덕물산으로 가 봅니다. 연평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코끼리 바위도 빼 놓지 말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덕물산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굴업도 해안과 섬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목기미해변에서 연평산과 덕물산까지 갔다 오는데는 족히 2시간이 걸리므로 뱃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연평산과 덕물산을 둘러 보는 것을 끝으로 굴업도 여행을 마칩니다. 마을로 와서 점심으로 굴업도 가정식을 먹고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갑니다. 

개머리언덕에서 백패킹을 하시는 분들 이외에 민박을 할 사람들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민박에서 식사를 하실 분들 또한 예약이 필요합니다.   

연평산에서 바라본 목기미해변쪽의 모습, 왼쪽 큰 바위가 코끼리 바위 입니다.

굴업도 민박및 식사 예약은 제가 가본 곳 위주로

전이장댁(굴업도민박) 032)-832-7100, 010-3715-3777

장할머니 032)-831-7833/ 010-9128-0838

고씨할머니 032)-83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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