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이시이 'ISHII' 스포츠, 일본 등산 캠핑 매장 며칠 전 일본 오사카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국, 입국, 그리고 도착 후까지 코로나 검사를 세 번이나 해야 하는 상당히 성가신 출장이었지만, 3년 만에 해외로 나가는 거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사카 출장 중, 오사카에서 야경이 볼만하다는 우메다 공중정원 가는 길에 잠깐 들렀던 쇼핑몰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시이 스포츠'라고 적힌 간판을 보고 들어간 링크스 'LINKS'라는 복합쇼핑몰입니다. 그런데 이시이 스포츠 ISHII 이곳에 지금까지 봤었던 아웃도어 매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더군요. 등산장비에서 캠핑장비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장비를 갖춘 매장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동대문 오케이아웃도어 매장과 비슷한데 규모는 열 배 이상 더 큰..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22. 9. 2. 15:37
3년만의 장호비치캠핑 올해 여름 휴가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삼척 장호해수욕장의 '장호비치캠핑장'에서 2박3일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코로나 이전 장호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고 나오다가 본 곳입니다. 장호 해수욕장의 가장자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과 해변이 맞 닿은 곳에 럭셔리한 캠핑 트레일러며 깨끗하게 단장된 오토캠핑장이 눈길을 끌어 들어갔었는데 삼척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어서 비용면에서도 저렴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동해안 오성급 캠핑장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더군요. 장호비치캠핑장을 나오면서 다음 여름휴가에 꼭 오자고 다짐을 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3년만에 그 다짐을 이루게 됐습니다. 장호비치캠핑장 여름 성수기 예약 성공 7월말 8월초 극성수기의 장호비치캠핑장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힘든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22. 8. 3. 16:24
천왕산에도 캠핑장이 생기다 오늘 최고 온도가 12도 까지 올라가는 완연한 봄 날씨 입니다. 이런날 집에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많은 곳을 가는 것도 꺼려지고요. 그래서 가까운 동네 뒷산을 가기로 합니다. 오늘의 대상지는 서울의 남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천왕산 이라는 백미터가 조금 넘는 동산 입니다. 걸어서 이십분이면 도착하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한달음에 올라간 천왕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부턴가 운동기구들도 여러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산스장도 있습니다. 있을만한 장비는 대충 다 있네요. 정상에서 한참을 놀다가 푸른수목원쪽으로 내려 갈까 하다가 마침 작년에 천왕산에 생긴 캠핑장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올라왔던 반대쪽 어딘가에 있다는데 아직 가본적이 없어..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21. 2. 27. 18:32
어마무시한 여름이 이제야 끝이 났습니다. 기록의 기록을 깬 올해 여름을 별 탈 없이 버텨내서 다행입니다. 온몸을 짖누르던 뜨겁고 무거운 공기가 물러가고 이제야 편안하게 숨 좀 쉴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을의 첫 휴일입니다. 온 몸을 짖누르던 뜨겁고 무거운 공기에 어디 나가는 것 조차도 망설여졌던 몸이 밖으로 밖으로~를 외 칩니다. 이런날은 산으로 가면 딱 좋겠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캠핑이 더 낫겠죠. 가을이 오면 한번씩은 가는 노을공원캠핑장을 두드려 봅니다. 보통은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지만 오늘만은 예외 입니다. 주말 하루 전임에도 몇몇 빈 자리가 눈에 보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캠퍼들이 계곡에서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듯 합니다. 말복과 함께 찾아온 가을속 노을공원캠핑장, 8월 세째주 휴일,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8. 8. 20. 17:37
양산팔경 송호리 송림, 송호리 캠핑장 꽤 오래 전, 송호리 캠핑장을 갔었던 때가 십수년은 더 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기분이 동 할 때 면 송호리로 내달렸습니다. 지도를 탁 펴놓고 보면 우리나라 가운데 즈음이여서 굳이 자로 잴 필요가 없습니다. 거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니 전국에 산개한 지인들을 부르기도 부담이 없습니다. 송홧가루가 하늘을 노랗게 분칠 하던 5월의 초입, 날 좋은 때를 골라 충북 영동 송호리 캠핑장에 섰습니다. 이곳은 송호리 캠핑장이라는 이름보다 송호 국민관광지라는 명칭이 본래의 이름입니다. 충북 영동군 양산면 8만여 평의 너른 금강변에 수백년 된 노송 수백그루가 울창한 숲을 만들어 옛부터 양산팔경중 하나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소나무숲을 비롯한 금강변에 222개의 캠핑 사이트..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8. 5. 14. 17:53
섬진강을 품은 평사리오토캠핑장 지리산 끝자락, 형제봉과 시루봉 구제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하동군 악양 평사리, 그리고 뻗어 내린 평사리 들판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에 '평사리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평사리오토캠핑장은 해마다 수많은 캠퍼들이 찾는 하동의 인기 명소 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섬진강변에 2만 9920㎠의 부지에 58개의 오토캠핑 사이트와 29개의 텐트전용사이트,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춘 환경면에서나 시설면에서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오토캠핑장입니다. 섬진강변 평사리오토캠핑장은 봄이면 매화꽃, 벚꽃 축제 기간이어서 이때는 자리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곳, 지리산 화엄사와 쌍계사,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8. 4. 15. 20:25
잣향기 푸른 춘천 잣나무숲에서의 캠핑 백패커들에게 연인산, 감악산, 호명산, 춘천은 '잣나무숲 캠핑'을 떠 올리는 단어들입니다. 번잡한 유료 캠핑장이 아닌 산 속 잣나무숲에서 작은 텐트 하나에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일상의 탈출, 얼었던 강이 녹고 초록초록 풀잎들이 깨어나는 지금이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최근 백패커들 사이에 핫플레이스가 된 '춘천 잣나무숲'이라는 곳 입니다. 위치를 물으면 대부분 '안얄라줌'이라며 공개를 꺼려하는 곳 이지만, 이런 알짜 정보 일수록 공유해야 하는 법이죠. 먼저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네비에 인람리마을회관(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안람리)을 치고 마을회관이 눈앞에 보이면 오른쪽 다리를 건너 길따라 10분여 가다보면 왼쪽으로 잣나무숲이 나타납니다...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8. 3. 27. 14:57
오토캠핑 텐트 카달록 작업 벌써 삼년째 텐트 카달록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매년 극강의 한파가 몰려오는 1월말에 촬영에 들어갑니다. 신상품이 출시되는 시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텐트 촬영은 언제나 처럼 사방이 확 틔인 넓은 잔디마당에서 진행됐으며 작년에 비해 기온은 온화한 편이었습니다. 전날 서울에는 3센치의 눈이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이곳 평택은 약간 흩날린 정도여서 다행입니다. 오히려 약간의 수분이 정전기를 없애줘서 마른 잔디들이 진정됐습니다. 작년에는 텐트로 달아붙은 잔디조각들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올해 텐트 카달록은 전과 달리 야외 로케 일정이 포함됐습니다. 그것도 당일 일정으로 가야 하는데 이동시간과 촬영시간을 합치면 경기도를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로케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8. 2. 2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