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눈썰매장 제대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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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에서 즐기는 눈썰매 

아이와 함께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강변북로를 지날때 마다 눈에 보여서 손꼽아 뒀던 곳인데요, 입장료도 저렴하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슬로프가 하나밖에 없어서 주말에는 대기줄이 길 것 같았는데 평일이라 대기가 거의 없어서 부지런히 발품만 팔면 한시간에 20번도 탈 수 있을것 같고요. 눈썰매장에 눈이 꽁꽁 얼어 붙어 빙판위를 미끌어지는 속도감이 굉장합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감에 아찔했는데 두번 세번 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스피드를 즐기고 있더군요. 

눈썰매장 외에도 유아썰매장과 눈놀이동산, 빙어체험,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합니다. 특히 빙어잡이 체험장은 낚시가 아니라 뜰채로 잡는거였지만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20분에 5천원 이용료를 내고 15마리까지 빙어를 잡을 수 있는데 잡은 빙어는 바로 옆에서 3천원을 내면 빙어튀김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이 있다면 뚝섬 눈썰매장 안에 있는 먹거리 장터 인데, 가격도 거의 두배나 비싸고 성의없는 맛에 이런 바가지가 있는 싶네요, 특히 4천원에 판매하는 커피는 거의 보리차 수준이어서 기가 막히더군요. 커피와 간식은 직접 싸 간다면 기분좋게 눈썰매장을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강 뚝섬유원지 눈썰매장은 지하철 7호선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코 앞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3,4 주차장을 이용하면 가깝고요. 입장료는 소인,대인 모두 6,000원을 받습니다.  경로, 장애인, 다둥이,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 대상입니다. 

6세 이상이 탈 수 있는 슬로프 입니다. 슬로프 길이는 80cm, 높이는 7m로 생각보다 낮아서 재미가 없을것 같지만, 한번 타보면 미끌어지는 스피드가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플라스틱 썰매가 아닌 튜브에 앉아서 타고 내려가는거여서 넘어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슬로프가 꽁꽁 얼어있어 튜브가 굉장히 잘 미끌어 집니다.

오늘보니 우리 아이도 스피드광이었네요. 엄청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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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튜브에 엉덩이를 꽉 끼우고 타는거여서 튜브에 몸을 맡기고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한 낯 눈썰매장은 반사광이 심해 선글래스가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눈놀이 동산인데 눈을 좀 더 뿌려야 할 것 같아 입니다.

스테프 핫도그 가게가 있는데 커피는 없어요.

새총같은 놀이기구인 유로점프가 하늘을 붕붕 나네요.

빙어잡기 체험장 이용은 20분, 15마리 한정, 5천원입니다.

마감시간이 다 되서 빙어튀김을 못해준다길래 그냥 구경만 했는데 아이가 엄청 체험해 보고 싶어한걸 인제 빙어축제 가는걸로 겨우 달랬습니다. 

먹거리 천막에는 전통 놀이와 고문기구 체험도 있네요. 

달고나 뽑기 같은것도 파는데 구경만 합니다.

어묵, 순대와 컵라면 돈까스 같은 간식들을 파는데 별로 먹고 싶은 마음은...

회호리감자튀김과 닭꼬치 하나를 사먹고 나옵니다. 

3시 정도에 입장해서 거의 5시까지 놀았는데, 날씨도 춥고 쉴 곳도 마땅치 않고 눈썰매만 주구장창 타고 놀았습니다. 올 겨울 눈썰매는 원 없이 탄 듯 합니다. 

한강 뚝섬 눈썰매장은 12월21일 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매일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워 한나절 놀기에는 그만입니다.

알바하는 안전요원들과 먹거리 파는 학생들은 친절한데 먹거리 가격과 질이 별로 였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보니 강건너에 불이 나서 시커먼 연기가 빌딩들을 뒤덥습니다. 뉴스속보에 보니 청담동 신축건물공사장에서 불이 났다고 하네요. 인명피해는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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