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아 털 묻는다.

반응형
반응형

나가노현 하쿠바 키사키 호수, 일본 북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모여서 이루어진 호수로 깨끗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호수가에 위치한 소나무숲 캠핑장. 

스르륵 다가가니 스르륵 다가온다. 다리 사이로 빙글빙글 돌며 지 몸을 부빈다.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단지 바지에 묻은 털이 잘 떨어지지가 않았을 뿐. 사람의 인기척과 시선에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는건 신뢰한다는거다.

이녀석과 나는 오늘 처음 보았을뿐. 그 어떤 신뢰의 기억도 없는데...이런다.

13/06/20 키사키 호수

 

 

 

 

 

반응형

'좋아하는것들 > 동물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신탕집 옆 정비공장  (0) 2013.09.04
즐거운 나의집  (0) 2013.08.30
고양이와 급식  (0) 2013.08.09
니가 개맛을 알아?  (0) 2013.07.26
승부역 삼발이 이야기  (0) 2013.07.26
큰 개는 서럽다.  (0) 2013.07.26
키가 커서 다행  (0) 2013.07.26
즐거운 마당  (0) 2013.07.26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