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염, 아는것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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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가을비염, 알레르기비염 검사하다

근 10년을 지독한 가을비염에 시달려 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가을이 시작될 즈음 역시 지독한 알레르기비염으로 일산 대화역 부근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았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알레르기비염의 경우는 원인물질을 먼저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미 항히스타민같은 비염약을 잔뜩 먹고 있던 때라, 피부반응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비염증상이 시작될때 약을 먹지 않은 상태로 내원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년후, 역시 지독한 비염은 기온과 상관없이 광복절을 기점으로 눈과 목이 가렵기 시작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은 상태에서 일산 대화역의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알레르기비염검사는 등에 52개의 양성 대조액과 음성대조액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피부 표피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피부를 날카로운 바늘같은걸로 살짝 긁습니다. 약간 따끔그리지만 이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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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맛있는 쑥국의 재료가 되고 쑥떡의 재료가 되지만, 가을이 시작되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꽃가루를 날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개똥쑥 꽃입니다.

개똥쑥의 꽃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가을철 저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꽃가루입니다. 

고양이털, 쑥, 돼지풀 꽃가루가 알레르기 원인 

알레르기비염 검사는 십분 정도면 끝납니다. 옷을 입고 20분 후, 의사선생님 앞에서 등짝에 나타나는 반응을 보여 줍니다. 조목 조목 반응을 대조해 보시면서 결론을 내려주는데 저는 고양이털과 쑥, 돼지풀에서 알레르기 증상을 나왔습니다.   

 
저의 알레르기검사 결과는 고양이털, 잔디혼합, 큰조아재비잔디, 돼지풀이 가장 반응이 크고 다음으로 바퀴벌레, 느릅나무꽃가루 으로 반응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잔디나 큰조아재비잔디같은 꽃가루는 7~8월에 꽃가루가 날리는데 이때는 저에게 비염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퀴벌레나 느릅나무꽃가루도 반응은 보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털, 돼지풀, 쑥이 가장 조심해야 할 물질이라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항상 8월 중순이면 비염이 시작되어 추석즈음에 극을 달했던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쑥이란 놈이  8월중순에서 3~4주 정도 꽃가루를 날리고 환경유해종 중에 하나인 돼지풀은 9월 첫째주나 둘째주 부터 날리기 시작합니다. 저의 알레르기비염 리듬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리고 고양이털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양이털은 천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고양이털 알레르기는 40대 중후반부터 고생하기 시작해서 50대때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길고양이 만나는건 괜찮지만 고양이를 키우면 절대 안되고  특히 실내에서 키우는건 더더욱 안되며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가는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합니다. 흡연은 고양이 키우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역시 고양이털 알레르기 환자가 흡연하는것은 40대 중후반부터 문제되기 시작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돌아다니다가 결국 50대 때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숨이차기 시작해서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다가 마치 물에 빠져 익사하는 것 같은 고통스런 느낌으로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끔찍합니다.  

이녀석은 꽃가루를 날릴 준비를 하는 단풍잎 돼지풀입니다. 

돼지풀의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도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깊은 산속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환경유해종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치료방법은?

알레르기비염 검사 후 원인 물질을 아는 것만해도 알레르기비염을 반은 치료한거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 하는 방법도 알려 줍니다. 
알레르기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만만치 않은 치료입니다. 면역치료라고도 하는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파악한 뒤 직접 몸에 주사하는 치료입니다. 치료 기간은 5년인데요, 4개월은 일주일에 두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고 나머지 기간은 한달에 한번꼴로 원인 물질을 주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꽃가루 같은 경우는 4개월 정도 주사를 맞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진다고 하니 귀가 솔깃합니다. 


그리고 면역치료의 비용은 집먼지 진드기 기준으로 진찰료 제외한 주사비용만  초기 치료기간 동안인 4개월동안 한달에 10만원정도가 들며 1차 유지치료기간인 18주(3개월반)동안 약 30만원, 2차 유지치료는 50개월 동안 한달에 한번씩 주사를 하며 1회 주사비용이 3만원입니다. 대략 5년간 알레르기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2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항원이 추가되면 한 종류당 20~30만원이 추가 된다고 하니 시간면에서나 비용면에서나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근본치료는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코속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습니다. 한번 주사 함으로 3주 동안 알레르기 증상을 가라앉혀 준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비염이 확 좋아지는것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완화방법?

첫번째로 가을시즌마다 코속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방법과 두번째, 저처럼 가을비염환자의 경우, 광복절이 지나면서 부터 코에 스프레이를 꾸준히 약 한통반 정도를 뿌리면 가을비염 시즌은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술적인 치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 또한 어떤 의사의 권유로 비중격수술을 했지만 십년을 가을비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는 고양이털,돼지풀,쑥 그외 몇개의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비용은 3만원 정도입니다. 

자기가 무엇 때문에 비염이 생기는지 이해만 잘 할 수 있어도 반이상은 좋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약에 의존하지 말고 알레르기비염검사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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