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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는 참치 오도로

잡동사니/정보 by 심심한사람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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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의 행복, 참치 오도로

이번 추석,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참치파티를 위해 자주 주문하는 '샵모비딕'이라는 참치회전문 쇼핑몰에서  냉동참치를 구입했습니다. 배송지는 고향집으로 한 뒤, 사시미칼과 와사비, 간장 등을 준비해서 추석맞으러 고향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때와 달리 참치 오도로를 집중적으로 먹어볼려고 합니다. 

이번에 주문한 냉동 참치입니다. 참다랑어(축양) 두육 280g(26,000원),  참다랑어 배지살(축양) 850g (72,250원),  참다랑어(축양)등지살 400g(28,000원),  눈다랑어 뱃살 500g(27,300원)여기서 축양은 자연산 참치를 가두리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급랭시킨 참치를 부위별로 조각낸 뒤 진공포장한 제품입니다.

냉동참치 해동하기

냉동참치를 해동하는 방법은 자연해동과 염수해동이 있는데, 샵모비딕에서 추천하는 해동방법은 삼투압 작용을 이용한 염수해동인데요, 참치 고유의 살색과 참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18~25도 정도의 수돗물에 굵은 소금 2~3주먹을 넣고 녹인 후, 냉동참치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소금물에 넣어 둡니다. 시간은 5~15분 정도인데 5분 정도가 지나서 참치를 휘어 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들면서 휘어지면 꺼냅니다. 

이후 물기 제거후 해동지로 두겹씩 싸서 냉장고에서 2~5시간 정도 숙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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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맛있는 법, 잘 썰어낸 참치를 보기 좋게 데코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기름이 많은 참치 배지살로 타타키를 만들었습니다. 끓는 물에 참치를 10초 정도 넣었다 찬물에 샤워 합니다. 그리고 팬이나 토치에 겉면을 살짝 익혀주면 참치타타키 완성, 통깨를 갉아서 묻혀 주면 더 고소해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

참치 오도로

참치에서 최고로 손꼽는 부위인 참다랑어 배지살(오도로)입니다. 꽃등심과 같이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고 하는 표현인 "도로도"에서 유래할 만큼 맛이 고소하고 기름기가 풍부해 참치 최고의 부위입니다. 

제가 주문한 오도로는 (축양NO.5)입니다. 800g에 72,250원으로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참다랑어 축양 배지살 등급 중에서는 가장 저렴합니다. 참다랑어 배지살(오도로)의 등급은  (NO.1~NO.5)까지 있는데 NO.1은 100g에 13,000원, NO.5는 100g에 8,500원 입니다. 소고기 1+++꽃등심 보다 훨씬 비싼 참치 오도로 입니다. 

 

동그란 접시에 놓은 대나무 잔가지를 엮은 발은 일본에서 800엔 주고 구입했습니다. 

대나무 발 아래는 각얼음을 받쳐 놓아 오랫동안 시원한 참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먹는 냉동 참치라고 해서 결코 싼 가격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당히 번거롭기도 하고 자칫 엉망이 되어 버릴수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수들을 기꺼이 받아 들인다면 전문 참치집에서도 먹기 쉽지 않은 질 좋은 고급부위를 가족들과 함께 즐길수 있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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