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이 외치는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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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 광화문 집회 행동지침

 

무릇 나라가 누란지위에 처해 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내일 모래 광화문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3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물론이고 아빠 엄마들까지 적극적인 분위기입니다.  

  

이번 3차 촛불집회는 2008년 광우병 집회 이후로 가장 많은 군중이 모이는 대중집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70만명이 모였는데 이번에는 100만명을 예상한다고 하네요. 100만명이면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이어진 넓은 세종로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숫자입니다.

 

 

 

이번 집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전국 노동자들과, 전농 소속 농민들,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가족, 종교인들까지 참여한다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청와대앞 청운동 새마을금고까지 행진을 강행한다는 지침이 내려습니다. 이에 경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청와대로의 행진은 불허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광화문 집회가 마무리 되고 행진이 시작되면 금속노조를 선두로한 행진 대오와 살수차와 방패로 무장한 진압경찰과의 한판 격전도 피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곳곳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는 청년 학생까지...    

 

이런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면 전국 300여개의 의경중대와 기동대도 서울로 집결합니다. 12일 광화문 집회가 1987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던 '독재타도'라는 국민들의 함성에 지랄탄과 SY44탄, 백골단의 곤봉과 발길질로 응수하던 불행했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집회 참석시 주의사항

집회가 열리는 12일 날씨는 한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오르다가 차츰 흐려져 집회가 한창 진행될 저녁에는 4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단단히 준비 하지 않으면 오돌오돌 떨다 오는 악몽이 될 수도 있겠죠. 따뜻한 방한모와 패딩점퍼 그리고 따뜻한 물, 간식류, 아스팔트에 앉아야 하므로 냉기차단용 방석 매트는 필수 입니다.

그리고 인파가 몰리는 장소여서 화장실 사용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될수있으면 커피나 막걸리같은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는 마시지 않는게 좋고요. 하고싶은 말을 적은 피켓 하나 정도는 직접 만들어 가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각 통신사에서 이동 기지국이 출동하겠지만 밀집된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것 같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위한 대비도 해야 하겠죠. 헤어지면 어디서 어떻게 만나자는 등등...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면 광화문 부근은 피해야 합니다. 최소 집회장소에서 5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집회장까지는 걸어와야 합니다. 최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 이겠죠.  

오후 1시부터 사전행사가 시작되고 4시부터 각부분 집회가 열린 후 , 7시부터 3차 범국민행동이 열립니다.

집회가 끝나면 다음날 까지 곳곳에서 1박2일의 텐트농성이 벌어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광우병 집회 당시, 이명박은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서 광화문에 운집한 국민들의 함성을 똑똑히 들었다고 했죠. 박근혜도 국민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날선 함성을 질러 봅시다.

 

그리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팩트TV'에서 실시간으로 집회를 생방송 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입니다.  

 

 

 

 

 

2016.11.12 백만이 외친 촛불집회 참가기 보기

광화문 촛불집회, 아이와 함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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