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클린트 디자이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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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역 근처 큰길가를 지나다 보면 'KAAREKLINT'라는 읽기도 힘든 간판이 붙은 건물이 있습니다. 저는 몇달이나 그 간판의 실체를 알지 못하다가 얼마전 건물 외벽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을 보고 나서야 수제원목가구를 판매하는 매장이란것을 알게 됐습니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카레클린트'라는 이름이더군요. 그리고 카레클린트가 뭔가 찾아보니 덴마크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의 이름이라고 나오고  홍익대 가구학과 동기 세명이서 의기투합해 창업한 회사라고 합니다.

고급목재를 사용하고 못이나 피스 대신 전통 방식의 짜임 구조로 조립해서 작품같은 가구를 만든다고 하고, 소품종 소량생산을 고집해 소장 그 자차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잘나가는 멋진 가구를 만드는 곳인것 같네요.

그런데 6층 건물의 두개층을 사용하는 망원역 카레클린트는 다른 가구점과 달리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5층은 카레클린트의 쇼룸이고 6층은 디자이너 하우스 인데요, 이 '디자이너 하우스'를 대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얼마전 심플한 접이식 수납박스인 '아이까사'의 촬영 의뢰가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컨셉회의를 끝내고 나오는데 카레클린트의 디자이너 하우스가 번쩍 하고 떠오릅니다. 카레클린트의 분위기와 아이까사의 촬영 컨셉이 정확히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사진이야 분위기가 80%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장소를 선정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사진은 뭐...장소만 따라주면 대충찍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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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역 카레클린트 6층 디자이너하우스 입니다. 

아이까사 접이식 수납상자가 사이즈별로 족히 50개는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구점이라 촬영용 조명같은건 당연히 없습니다.

채광이 끝내주는 디자이너하우스의 침실입니다.

원목서랍도 멋집니다. 당장 하나 업어 가고 싶더군요,.

하우스 곳곳에 소품과 멋진 가구들이 많아서 촬영이 한결 수월합니다.

거실입니다. 거실 또한 채광이 좋아서 자연광만으로도 부족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약간의 인공광을 사용합니다.

2면으로 밝은 햋볕이 들어오는 거실 입니다.

전체 넓이는 한 서른평 정도 될것 같습니다.

주방입니다. 이런 주방에서 살면 밥먹기도 조심스러울것같습니다.

주방까지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옵니다.

흰 주방에 오렌지색 스매그 냉장고의 선택은 탁월합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람이 시원한 발코니가 있습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긴 촬영이 끝나고도 한동안 집에 가기 싫더군요. 고급스러운 북유럽풍 인테리어 컨셉의 카레클린트 디자이너하우스 렌탈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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