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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 우모복 출시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by 심심한사람 201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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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 경량 우모복 Cerium

한겨울에는 보통 산행때 입는 두꺼운 우모복을 입고 다니다 보니 목과 소매에 때가 많이 탄다. 밝은색 옷이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번 부분세탁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혹한기에서 생명을 지켜주는 최고의 우모는 거위털이다. 그러나 많은 장점에도 단점은 있는 법! 습기에 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섬유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마로프트나 코어로프트라고 불리는 중공사가 그것이다. 섬유 단면 한 가운데 구멍이 있는 화학섬유인데 비중이 작고, 가볍고 보온력이 크며 탄성이 좋다. 그리고 수분 대응력이 좋은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81/78 피팅이 타이트하게 정말 예술이다. 팔을 올려도 소매가 딸려 내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270g으로 초경량이라서 무게감이 없으며 경쾌하며 쾌적하다. 또한 부피가 크지 않고 수분 대응력이 좋아 미들레이어로 입어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부피가 작고, 가볍고 따뜻하며 빨리 건조되며 세탁이 용이한 우모복은 없을까? 최고는 아니지만 내가 찾고 있는 요구에 상당부분 부합되는 우모복이 있다. 올해 출시된 아크테릭스의 세륨과 토륨 자켓이다.

Cerium 545,000원, Torium 490,000원으로 꽤 비싼편이지만 예상보다는 낮은 가격이었다. 출시 소식을 들었을때 만 해도 아크테릭스 우모복은 아마 백만원은 되지 않을까 생각 했었다. 워낙 고가의 브랜드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두 모델은 디자인은 같고, 충전재만 다르다고 한다. 목,어깨,겨드랑이 등에 우모대신 합성충전재인 코어로프트가 들어가 있다. 가장 땀이 많이 나는 부분에 우모가 아닌 속건성 충전재를 채워넣었다. 

 

제품 스펙을 보면 '필파워 850의 유러피안 구스다운 바디와 속건성 보온재인 coreloft를 혼합해 구성한 새로운 개념의 다운 재킷이다. 눈과 비 등의 습기에 노출되기 수운 후드, 겨드랑이, 손목 부위에는 coreloft로 충전했고 보온력이 필요한 바디는 850필파워의 유러피안 구스다운으로 구성해 습기에 약한 다운재킷의 단점을 보완했다. 내구성을 지닌 Airetica 표면원단을 사용하여 습기를 막기 위한 발수 가공처리가 되어 있다. 스톰후드후드는 얼굴전체를 안정적으로 감싸주며 바디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보온력을 효과적으로 유지 시킨다. 두개의 지퍼 핸드 포켓과 휴대가 편리한 주머니가 내장 되어있다.'라고 써 놓았다. 

아크테릭스에서 채용한 코어로프트는 부풀어오르는 정도보다 보온에 초점을 맞춘 소재다. 그리고 수분을 잘 머금지 않아 젖어도 보온력이 유지되는 소재다. 또한 통기성에 좋아 운행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빠른 건조를 비롯한 세탁이 용이한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보온성과 압축크기, 무게는 다운이 우수하며 습기와 관리, 가격에서는 인공 충전재가 우수하다. 그러나 보온을 위한 충전재 분야에서 아직 구스다운을 능가하는 인공섬유는 없다.

 

 

 

코어로프는  세탁기에 돌려서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르니 관리가 편하다. 얇으면서도 보온력이 좋다. 관리가 편한 옷이다. 

은백색 자수로 시조새가 수놓아져 있다.

181/78인 나에게 M사이즈가 딱맞춤이다.

 

소매가 깔끔한 고무줄천으로 마감되어 있다. 그리고 너무 심플함을 강조한 것일까? 지퍼 손잡이를 단순히 끈으로만 묶으놓은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후드는 접히는 부분에 따라 가로와 세로의 박스로 나누어져 있다.  

   

역시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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