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랍스터 먹으러 최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에 가다. 베트남 하면 씨푸드의 천국 아닙니까? 1600km가 넘는 바다를 끼고 있어 어족자원도 풍부 하고 아열대 기후 여서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못 먹는 랍스터나 타이거 새우를 원 없이 먹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 봤겠죠? 그런데 오성급 호텔에서 4박을 하면서도 호텔 부페 메뉴 중에 랍스터는 '언감생심'이고 제대로된 씨푸드 조차 구경도 못 했습니다. 고작 농어회나 작은 새우 구이 정도가 전부였는데 그것 마저도 그닥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줄창 쌀국수만 먹은것 같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시내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길거리에서 랍스터를 구워서 파는 사람들이 몇 군데 보입니다. 쓰레기 잔뜩 굴러 다니는 길에서 숯불 피워놓고 뻘건 랍스터를 구..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9. 2. 21. 15:21
어제는 일년중 달이 가장 크다는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매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는데요, 올해도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꼬마는 "아빠 달집 태우기가 아니라 달짚 태우기가 맞아"라고 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틀린건가? 짚풀을 쌓아서 태우니 달짚태우기가 맞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봤더니 '달집 태우기가'맞습니다. 꼬마에게 '달짚이 아니라 달집이 맞는거야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꼬마는 그런데 왜 달집을 태우지? 달집을 태우면 달은 어디서 자야 하는거야? 노숙달이 되는거네 라며 깔깔깔 그리고 웃습니다. 그래서 달집을 태우는 이유가 뭔가 궁금해졌습니다. 달집태우는 의미 달집태우기는 알다시피 액막이와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인데요, 대나무로 인디언 텐트처..
심심한사람 아이의 길/아이와함께 2019. 2. 20. 17:49
나트랑에서 즐기는 바베큐 종합 세트 나트랑 랜턴스 맞은편 그리고 콩카페 옆, 문앞 가득 오토바이로 채워진 식당안에는 쉴새 없이 뻘건 화염이 쏟아 오릅니다. 불꽃이 확~ 하고 오르면 그 사이로 달콤한 고기향이 콧속을 비집고 들어 오는 바베큐 전문식당, '리스그릴'을 소개합니다. 'Lee's Grill' 이라는 상호에서 보듯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고 합니다. 그것때문인지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라는데 찾아간 날은 중국사람도 많고 금발의 러시아사람들도 적당히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픈된 홀이 시끄럽다면 프라이빗한 룸으로 달라고 하면 되는데, 저는 시끌벅적하고 여러사람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홀이 더 좋은데 이날은 아쉽지만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나트랑 리스그릴을 대표하는 메뉴는 꼬치구이인데요, 팽이버섯 베이컨말이,..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9. 2. 20. 16:03
베트남 최고의 여행지, 나트랑으로 떠나자 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날씨, 입맛에 맞는 음식, 다채로운 볼거리, 길지 않는 비행시간. 베트남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지입니다. 최근에는 박항서 축구 감독의 인기까지 더해 올해도 베트남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사랑은 뜨거울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일단 치안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고, 그리고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휴양과 관광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까지, 최고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가장 ‘핫한’ 여행지 1위로 베트남 다낭이 뽑혔는데, 다낭의 뒤를 이어 올해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로 부상하는 곳이 있습니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바다가..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9. 2. 18. 16:32
나트랑 여행, 필수 맛집 락깐 화로구이 베트남 현지인들이 좋아 하는 화로구이 맛집 '락깐'을 소개합니다. 테이블 마다 숯불을 넣은 화로위에서 양념된 소고기와 새우를 직접 구워 먹는 식당입니다. 화로구이 전문점인데 소고기나 닭고기 새우, 게, 돼지고기,장어에 오징어, 생선까지 다양한 메뉴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데요,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식당이어서 영어는 통하지 않으며 메뉴판은 각각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 식당도 베트남 현지 식당 처럼 그다지 위생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기름에 쪄든 석쇠를 보면 말 다 했죠.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은 밥이나 술 먹을때 식당 바닥을 완전히 쓰레기통으로 만들더군요. 놀랍게도 베트남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하네요. 나트랑 락깐에서 가..
심심한사람 국내여행 2019. 2. 6. 17:14
베트남 나트랑 반쎄오 맛집 반쎄오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나트랑 시내에 위치한 '반쎄오 차오 85'를 찾아 갑니다. 베트남 현지 식당 스럽게 로컬냄새 물씬 풍기는 비주얼로 그리 깨끗한 편이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 눈쌀 찌푸리는 분들은 그냥 패스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짜조와 반쎄오는 식당 입구 노점에서 직접 기름에 튀기고 팬에 붙여냅니다. 만드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눈으로 보고 사진도 찍고... 이곳도 그렇지만 베트남 어디를 가던 사진찍는것에 대해서는 관대한건지 신경을 쓰지 않는건지 아무 소리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른 식당처럼 이곳도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현지식당이어서 그런지 훨씬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서 가장 비싼 반쎄오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9. 2. 6. 14:46
숙대 묵은지참치김밥 맛집, 한입소반 묵은지참치김밥으로 이름난 숙대입구 한입소반을 찾았습니다. 오래전에 생활의달인, 은둔달인인가에 나온걸 봤는데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몇년이 지나서 이제야 한입소반을 찾았습니다. 위치는 4호선 숙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와 숙대쪽 굴다리를 건너고 횡단보도를 한번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입소반은 좌석이 없어서 무조건 테이크 아웃 해야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먹고 올 생각으로 갔다가 순간 당황했습니다. 어디 가서 먹을때가 없어서 저녁때 까지 가지고 있다가 집에와서야 먹었네요. 집에 와서 먹으니 식구들도 맛을 보고 와~정말 맛있다면서 평가를 하더군요. 예전 은둔달인에 나왔을 때는 '천원김밥'이라는 타이틀로 나왔었는데 묵은지참치김밥 한줄에 4천원 받더군요. 그리고..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9. 2. 3.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