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사악한 물가에 경악하다. 스위스 여행을 하다 보면 미친듯한 스위스 물가에 혀를 내두를 일이 많은데요, 그 이유가 스위스는 인건비가 비싸 사람손이 한번이라도 들어간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돌아다니다 보면 편의점같은건 없고 COOP이라는 우리나라의 동네 마트격의 상점들이 자주 보입니다. '쿱'은 우리나라에서 '아이쿱 생협'같이 생활협동조합을 말하는데, 스위스의 '쿱'은 스위스 유통체인이라고 합니다. 일반 슈퍼마켓보다 20~50% 가량 저렴하게 상품들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쿱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만 봐도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가격이 장난 아니죠. 그래서 요즘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동유럽 사람들이 레스토랑에서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채소부터 즉석식품, 유제품,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9. 4. 22. 17:55
스위스 인터라켄에서의 첫 날, 칼튼 유럽 호텔 인천에서 오후 3시가 넘어 출발한 비행은 11시간 동안 9시간을 거슬러 올라 온 탓에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해서야 겨우 어둑어둑 일몰이 됐습니다. 스위스 취리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을 더 가고, 융프라우 인터라켄 까지는 다시 버스로 두 시간을 가야 합니다. 한국 시간 오후 세시에 시작된 여정은 9시간이 느린 스위스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서야 끝이 납니다. 하루를 이토록 길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스위스에서의 첫 날은 자정이 넘어서 도착한 인터라켄 칼튼유럽 호텔에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온 탓에 주변 경치를 볼 새도 없이 호텔에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알람 음을 듣기도 전에 저절로 눈이 떠졌습니다. 여..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9. 4. 22. 15:56
통영의 맛 통영하면 생각나는 먹거리는 무엇일까요? 저는 충무김밥과 꿀빵, 시락국, 도다리쑥국, 빼떼기죽이 떠오르는데요, 올 봄에 다녀온 통영 여행에서 가장 많이 눈에 보인 가게가 바로 충무김밥 가게와 꿀빵가게 입니다. 충무김밥과 꿀빵은 통영에서 가장 번화가인 중앙시장 주변과 여객선터미널 주변에 모여 있는데요, 한 집 건너 충무김밥집, 꿀빵집이 있을 정도로 숫자가 많더군요. 통영 꿀빵산업의 원조, 오미사꿀빵 "통영 꿀빵은 '오미사 꿀빵'이 원조다." 라는 말에 이견은 없는 것을 보아 원조가 맞긴 맞나 봅니다. 그래서 인지 예전 부터 통영 가면 꼭 오미사꿀빵집에서 선물용으로 또는 집에서 먹을 간식용으로 챙겨오곤 했습니다. 팥앙금을 넣은 동그란 빵을 기름에 한번 튀기고 물엿에 굴린 다음 통깨나 다양한 곡물을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9. 4. 2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