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유명산 맛집 흥부네 솥뚜껑닭볶음탕 "유명산에 가면 장작불에 끓여주는 닭볶음탕집이 있는데 꼭 가봐라"라는 말 만 듣고 무작정 찾아 왔습니다.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바로 앞인데 이 동네 닭볶음탕집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거의 닭볶음탕 골목 처럼 작은 동네에 족히 너댓군대는 돼 보이는 닭볶음탕집이 있습니다. 딱히 상호를 모르니 아무곳에나 들어가야 하나 싶었는데 이리저리 검색을 해 본 결과, 흥부네 솥뚜껑닭볶음탕 집이 검색됩니다. 식당 옆에 수영장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찾았습니다. 흥부테 솥뚜껑닭볶음탕은 식당과 함께 수영장이 딸린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닭볶음탕을 먹으면서 수영장에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니 흔쾌히 놀다가시라고 합니다. 피서철 아이들과 함께 가면 한나절 시원하게 놀 수 있을것 같아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8. 5. 13:43
잣의 고장, 가평 잣두부 맛집 전체 면적의 84%가 산으로 이루어진 경기도 가평은 힐링의 고장입니다. 축령백림의 자연휴양림이 있는 축령산,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유명산, 호랑이가 운다는 호명산, 경기도 최고봉의 화학산, 사랑이 이루어지는 연인산, 경치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운악산, 명지계곡이 시원한 명지산, 시원한 폭포가 있는 석룡산, 산세가 아름다운 주금산 등 높고 수려한 산과 깊은 골짜기와 시원한 계곡이 많기로 이름난 동네입니다. 수도권과 가까워 주말이면 가평을 찾는 차량행렬에 언제나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평은 전체 산림면적중 30%를 잣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잣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잣 생산량의 45%가 가평에서 생산될 정도라고 합니다. 가평을 지나다 보면 잣으로 만..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7. 20. 15:52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삼계탕집 초복이 눈앞이라 그런지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지 올해는 유독히 더위가 심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청와대 효도관광을 했습니다. 더위도 더위지만, 땡볕에서 오랜시간 줄을 서야 해서 더위를 양껏 먹은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뭔가 보양이 되는 음식이 필요한 법이죠. 청와대에서 멀지 않고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걸어서 오분 거리에 있는 초복, 중복, 말복에 꼭 뉴스에 나오는 토속촌 삼계탕에 왔습니다. 예전 근처에 살았을때는 자주 왔었던 곳인데 지금은 집이 멀어 오랫만에 방문 했습니다. 이집은 복날만 되면 방송·신문 등 언론매체의 열띤 취재 현장이 되는 복날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복날이면 더위속에서 삼계탕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선 사람들이 뉴스나 신..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7. 14. 09:00
평양냉면의 성지, 의정부 평양면옥 가다 오늘은 대한민국 평양냉면의 시조나 다름없는 의정부 평양면옥을 소개합니다. 의정부 평양냉면은 서울에서 평양냉면으로 한손에 꼽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의 뿌리가 되는 집 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 있는 을지면옥, 필동면옥은 몇번씩 기본터라 원조의 맛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의정부는 특별히 갈 일도 없고 거리도 가깝지 않아 항상 생각뿐이었죠, 그러던 중 의정부 평양면옥을 염두해 두고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드디어 의정부 평양면옥을 가게 됐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의 역사 의정부 평양면옥은 한국전쟁 당시 평양에서 월남한 김경필씨 부부가 1969년 평양냉면집을 차린 것이 시작입니다. 원래 김경필씨의 시부모님이 평양에서 '보실면..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7. 12. 12:10
본격적인 장마철과 함께 습하고 더운날씨 탓인지 시원한 평양냉면 한그릇이 간절한 계절 입니다. 며칠 전 재개발로 인해 마지막 영업을 한 을지면옥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나이 지긋한 단골들의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를 TV 뉴스를 통해 들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절절히 느끼게 됩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 듯 세상에 변하지 않는건 없겠죠, 세상 그 어떤것 보다 단단한 금강석 조차도 세월앞에서는 흐물어 지기 마련입니다. 을지면옥은 필동면옥, 우래옥과 함께 '서울 3대 평양냉면'으로 이름을 떨치던 곳 이었습니다. 그랬던 을지면옥이 간판을 내렸다는 소식에 나머지 두 곳으로 평양냉면 매니아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걸 풍선효과라고 해야하는지 나비효과라고 해야 하는지... 아무튼 을지면옥의 청량했던 그 평양냉면은..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6. 29. 16:33
10년 만에 찾은 남영동 맛집 덕순루 제가 이 집을 처음 갔을때가 2005년 이었으니까 벌써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근처에 직장이 있어 주로 점심시간에 들러서 짜장면이나 짬뽕 볶음밥 같은 식사류를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을 먹으려고 줄까지 서야 했던 이 동네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난 중국집이었죠. 주방에서는 사장님이 요리를 하시고 사모님은 카운터를 보셨는데, 두분다 화교이신지 중국말로 쏼라쏼라 목청 크게 주문을 넣던 기억도 있습니다. 가끔은 중국말로 싸우기도 하고... 그런데 맛도 좋고 다 좋은데, 딱 하나 청결하지 못한게 흠이었죠, 가끔 바퀴벌레가 나올정도여서 여직원들은 기겁하며 싫어 하기도 했죠. 그렇게 오랜 기억과 추억의 남영동 덕순루를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거의 10년만..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6. 28. 14:08
철거 위기의 을지면옥 37년째 영업중인 을지면옥이 곧 철거 된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을지면옥은 충무로 필동면옥과 함께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가지를 친 평양냉면의 역사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을지면옥이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으로 곧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종묘에서 남산공원 가운데 위치한 세운상가를 재개발해 북악산에서 남산을 잇는 녹지네트워크를 만들고 오피스텔과 연구시설, 스트리트몰 및 문화집회시설 공원과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재개발 사업의 시작과 함께 수십년을 을지로3가 공구골목의 터줏대감이었던 가게들과 식당들이 하나 둘 씩 자리를 떠나고 지금은 을지면옥만이 어두컴컴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텅 빈 세운 3-2구역에서 을지면옥만이 남아 있는 이유는 사업 시행사와 보상금..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6. 24. 16:15
낙지를 만난 떡갈비와 육회비빔밥, 부산 맛집 새진주 식당 모처럼 만의 부산여행에서 지인이 맛집이라고 해서 따라간 식당입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부근, 중부산세무서 옆에 있는 새진주 식당입니다. 그러고 보니 90년 말에 왔었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25년이 지나는 동안 그 자리 그대로 건재해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도 학창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인데 이곳에 오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보수동 새진주 식당은 1955년 개업해서 6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 오고 있는 노포 중의 노포 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김영삼 대통령의 단골식당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1990년 말에 이 식당을 오게 된 것도 김영삼 대통령 때문이었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2. 6. 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