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가볼만한곳, 과거로 가는 여행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은 발 닿는 곳 마다 근대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도시 입니다. 뒤집어 이야기 하면 그 만큼 도시 발전이 더딘 곳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호남 곡창지대의 쌀을 수탈해 갔던 전진기지였으며 한국전쟁후 미군기지가 들어서자 국가가 나서서 '미군위안부사업'이라는 명목아래 외화벌이를 위한 아메리카타운을 만들기도 했죠. 말이 좋아 아메리카타운이지 '공창'이며 '기지촌'이었습니다. 그리고 14년 전이었나요 2002년에는 개복동 성매매업소에서 쇠창살에 감금되 있던 14명의 여성들이 화재로 사망한 사건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기 까지 했죠. 그러고 보니 군산은 좋은 기억 보다는 아프고 상처입은 기..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전라도 2016. 2. 26.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