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로드킬 당하다... 어제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장 10시간의 추석 귀경을 했습니다. 최근 설치한 T맵 네비의 추천 경로를 따라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서부산에서 장유와 진영을 지나 창원 시내로 가고 있을 때 였습니다. 사건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전봇대 없이 반듯하게 잘 닦여 있는 창원시내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차도에 이상한 동물이 누워 있습니다. 깜짝 놀라 차선을 바꾸고 지나가는데 그 모습이 족제비 치고는 뚱뚱하고 너구리 치고는 길쭉한 처음보는 짐승입니다. 그런데 머릿속으로 혹시 '수달'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라니나 너구리의 로드킬은 간혹 보지만 수달은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궁금한건 못 참는법, 다시 차를 돌려 그 자리로 가 봅니다. 역시 제 생각대로 수달이더군요. 야촌사거리에서 영어..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 2017. 10. 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