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선생님, 올해 79세가 되셨다. 여전히 현역 클라이머이시다. 제작년 희수년때는 함께 인수봉 등반도 했었다. 오늘 우이동 오투빙장에 갔었는데 계셨다. 올해부터 시작할 중국코오롱등산학교 강사들의 교육이 한창이었다. 빨간 자켓에 오렌지색 헬멧이 아주 잘 어울리셨다. "교장샘 사진 한장 찍으시죠?"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신다. 사진찍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그런데 사진찍을때 가장 표정이 안나오는 분 중 한분이시다. 잘 웃지 않으시고 어렵게 웃더라도 좀 찡그리는 표정이 된다. 오늘도 "쌤 좀 웃으세요. 김치~치즈 아무리 재롱을 떨어도 무표정"이거나 살짝 찡그리는 웃는 표정이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쌤 입을 딱 다무시고 눈에 힘을 한번 줘 보세요"라고 주문을 했다. 그런데 뜻밖의..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사진 2015. 1. 2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