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등산학교 30주년 기념식, 이용대 교장선생님 이임식 및 윤재학 교장선생님 취임식 17년 이라는 시간, 아니 세월 동안 1만8천명의 제자를 배출한 코오롱 등산학교 이용대 교장 선생님, 6월4일 코오롱등산학교 개교30주년을 맞아 윤재학 대표강사님에게 교장 자리를 내어 주셨다. 행사장에서의 이용대 선생님은 표정 하나 흐터러지지 않으시고 행동 또한 절도 있고 꼿꼿하셨다. 그리고 딱 맞는 감색 슈트가 아주 잘 어울리셨다. 강사들이 만든 헌정 영상을 보시다가 잠깐 눈물이 고이는 듯 싶더니 꾹 참으시는 모습이 역력하셨다. 행사 내내 애써 웃으시는 모습이셨다. 오히려 윤재학 대표강사님이 더 많이 우셨고 덩달이 마음이 짠했다. "선생님 많이 서운합니다", 라고 인사를 했더니 "아주 가는거 아니야"라고 하신다. 마지..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6. 5. 11:33
코오롱 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선생님, 올해 79세가 되셨다. 여전히 현역 클라이머이시다. 제작년 희수년때는 함께 인수봉 등반도 했었다. 오늘 우이동 오투빙장에 갔었는데 계셨다. 올해부터 시작할 중국코오롱등산학교 강사들의 교육이 한창이었다. 빨간 자켓에 오렌지색 헬멧이 아주 잘 어울리셨다. "교장샘 사진 한장 찍으시죠?"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신다. 사진찍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그런데 사진찍을때 가장 표정이 안나오는 분 중 한분이시다. 잘 웃지 않으시고 어렵게 웃더라도 좀 찡그리는 표정이 된다. 오늘도 "쌤 좀 웃으세요. 김치~치즈 아무리 재롱을 떨어도 무표정"이거나 살짝 찡그리는 웃는 표정이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쌤 입을 딱 다무시고 눈에 힘을 한번 줘 보세요"라고 주문을 했다. 그런데 뜻밖의..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사진 2015. 1. 2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