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턴테이블( beogram1000)을 들이다. 10여년 전 즈음, 한 카페에서 보고 반해버린 B&O의 'beomaster 1000' 리시버, 마침 영국에 있던 친구에게 부탁해서 어렵게 들여올 수 있었다. 그리고 스피커 벨런스가 맞지 않아 황학동을 들락 날락 하면서 몇 달을 리시버와 옥신각신 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긴 세월동안 버려지다 시피 방치 했다. 그리고 몇 달 전, 청소하다 선반위에서 발견한 베오마스터 1000, 뿌연 먼지를 털어내고 전기를 먹여 봤더니 신기하게도 소리가 난다. 집에 굴러다니는 스피커를 연결해 라디오를 듣는 재미에 빠졌다. 십년 이상 팽겨쳐 놓았던 리시버 앰프에 또 다시 애정이 샘 솟는다. 제대로된 스피커를 달아 줘야 할 것 같아서 beovox s30 북쉘프스피커를 구해서 연결..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기타 2020. 8. 23.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