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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첨성단이 있는 마니산, 해발472m 정상에 오르면 김포가 보이고 영종도가 보이고 강화도 바다의 조수간만이 거침없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훌륭한 마니산 정상에도 여지없이 훌륭한 괭이들이 진을 치고 있다. 얼핏 보아도 열마리는 됨직하다. 봄 볕으로 착각할 만한 햇살아래 배를 깔고 들어누운 녀석도있고, 높은 바위에 우뚝하니 올라 앉아 등산객들을 구경하는 녀석, 밥먹는 자리앞에 떡 하니 앉아 있는 녀석, 까마귀를 쫒아다니는 녀석 등등 너희들의 무릉도원이 여기였구나. 그래 같이 살자.
20140211_마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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