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박희용 남자 난이도 부문 금메달
2016년 1월 15일(금)부터 2박3일간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6번째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Frits Vrijlandt)과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장 이인정), (사)대한산악연맹(KAF, 회장 이인정),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이 주최하고 청송군,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우크린텍,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1위에서 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권영혜, 한정희, 송한나래, 신운선, 이명희 선수 등 총 18개국 102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또한 올해부터는 청송군이 새롭게 지은 세계 최초의 상설 아이스클라이밍 전용 경기장에서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속도경기전에서 얼음벽을 오르던 한 선수가 미끌어져 추락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난이도와 속도 경기로 나눠 진행된 결과 남자난이도 부문 1위엔 슈퍼파이널(결승 동점으로 재경기)까지 치룬 접전 끝에 우리나라의 박희용(1982년생)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최초로 남자 난이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난이도 여자부문은 우리나라의 신운선 선수가 안타깝게 우승의 영광을 러시아의 톨로코니나 마리아에게 내주며 톨로코니나 마리아는 여자 난이도와 속도 두 종목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남자속도 경기에선 러시아의 카르타셰브 블라디미르(Kartashev Vladimir)와 바긴 알렉세이(Vagin Alexey), 블라소브 막심(Vlasov Maxim) 선수가 각각 1위와 2위, 3위를 기록하고 여자속도 경기에는 러시아의 톨로코니나 마리아(Tolokonina Maria), 필리포바 마리암(Filippova Maryam), 코쉬치바 에카테리나(Koshcheeva Ekaterina) 선수가 1, 2, 3위를 기록하며 러시아의 강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여자부 난이도 경기
속도경기는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로 얼음을 쌓아 만든 얼음벽에서 진행됐습니다.
대회 처음으로 인도에서 첫 출전한 선수입니다. 스피드 경기에만 출전했는데 속도는 느렸지만 투지있게 완등을 했습니다.
두번의 속도전벽을 오른 후 기진맥진해 하는 인도선수의 모습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5년 난이도 여자부분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송한나래 선수입니다. 결승까지 1위로 올랐으나 안타깝게 최종 4위에 머물렀습니다.
남자난이도 부문에는 결승 동점으로 동점자인 러시아의 토밀로프 막심과 한국의 박희용 선수가 수퍼파이널까지 치룬 끝에 박희용 선수가 2016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의 막심 토밀로프 선수가 아이스캔디 구간을 건너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박희용 선수입니다.
슈퍼파이널 결승전까지 올라간 박희용 선수가 아이스캔디에 바일을 꼿고 승리의 환성을 지르고 있는 장면입니다. 안타깝게 간발의 시간 차이로 완등은 하지 못했지만 1위를 차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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