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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송곳니가 꽤나 돋보이는 아이다. 성격은 까칠하기 그지 없다. 눈에선 레이저라도 나올 기세다. 길을 지나다 개가 보이면 가까이 가게 된다. 머리라도 한번 쓱 쓰다듬어 주고 가야 하는 성격이라서.
사람이 그리운 강이지들이 있다. 가까이 가면 오줌을 지리며 미쳐 죽는다. 그리고 근처만 가도 무섭게 으르릉 거리는 개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당연히 가까이 가지 못한다. 무서우니깐.
그런데 정말 조심해야 할 강아지는 사람이 가까이 가면 꼼짝도 하지 않고 얼어붙는 강아지다. 별거 없겠지 하면서 손을 쓱 내밀면 십중팔구는 송곳니를 보이며 물려고 한다. 물리면 골치아파진다. 알아서 물리지 말아야 한다. 묶여있는 개들에게는 무는게 싫다는 표현이다. 그러니 싫다는 짓은 하지 말자.
20100610/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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