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남 제일의 동천(洞天:경치 좋은곳)중 하나가 있다는 수승대, 먼지 범벅인 고무 다라이로 만든 집과 아주 잘 어울리는 먼지투성이 강아지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다. 개를 처음 키우겠다 하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개집부터 생각한다. 개집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그리고 개집의 만듦새는 개를 생각하는 주인의 애정과 비례한다.
이 강아지는 폐자재를 재활용한 고무다라이가 집이다. 지붕에 올려놓은 참나무 토막, 그리고 그 아래에 받쳐 놓은 슬래이트 조각으로 그나마 강아지 주인의 애정을 엿 볼 수 있다. 내리쬐는 한 여름의 태양으로 강아지를 죽이긴 싫었던 거다...
2009/02/06 /거창
반응형
'좋아하는것들 > 동물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같은 개 (0) | 2013.07.05 |
---|---|
독도에서 만난 개 (0) | 2013.07.05 |
너도 불성이 있느냐? (0) | 2013.07.05 |
뒤로 돌아 보는 강아지 (0) | 2013.07.05 |
여울산장에서 (0) | 2013.07.05 |
용문장날 (0) | 2013.07.02 |
삼척 일월산 (0) | 2013.07.02 |
개식용 반대 (0) | 2013.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