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바지락칼국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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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를 섭렵한 바지락칼국수 맛집

제작년 인천 영종도에서 맛있는 해물찜 집에 갔다가, 썩은 소라를 씹었던 기억(똥을 먹는것 같은 느낌)이 두고 두고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곳에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입구의 유명한 바지락 칼국수 집입니다. 영종도 을왕리에 몇번은 왔지만 이렇게 유명한 바지락칼국수 맛집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본점을 시작으로 그 주변으로 벌써 5호점까지 생겨날 정도로 어마어마한 바지락칼국수 맛집입니다.   

저는 칼국수는 잘 먹지 않지만 시원한 바지락과 해산물을 넣은 바지락칼국수는 상당히 좋아 합니다. 서해를 가면 꼭 한번은 먹게 되는 바지락칼국수, 이번에 제대로 맛있는 맛집을 만났습니다. 

영종도 을왕리에서 먹는 바지락해물칼국수

인천 영종도의 '황해해물칼국수'라는 식당입니다. 3명이서 2인분을 시켜도 될 만큼 넉넉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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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은 주차장이 없다고 해서 길 건너에 있는 황해해물칼국수2호점으로 갔습니다. 건물 안쪽으로 넓은 주차장과 넓직한 실내의 식당입니다.  

밑반찬으로 깍두기,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상당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습니다. 썰어서 나온 고추는 칼국수에 넣어 먹으니 칼칼하니 더욱 진한 맛이 납니다.     

황해해산물칼국수의 진한 육수의 비밀은 북어포에 있습니다.

반갑다 동죽아~

육즙 좔좔 흐르는 통통한 '동죽'입니다. 십수년전 새만금이 간척되기 전 계화도에서 먹었던 동죽칼국수가 생각났습니다. 그곳 주민들은 동죽을 넣은 칼국수가 최고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심하게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맛있는 '동죽'이 제 눈앞에 있습니다.  

쫀득한 조랭이 떡도 간간히 눈에 보입니다.

면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대접 한가득한 쉘의 껍질입니다. 비싼 가리바와 둥죽도 아낌없이 넣었습니다.

홀에서 보이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쉴새없이 들어오는 손님들로 분주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밖에서 꽤나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리비와 동죽,바지락,새우와 북어포를 넣고 육수를 끓입니다. 황해해물칼국수가 5호점 까지 이어지고 영종도 을왕리의 맛집이 된 이유가 진한 육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명품 육수가 따로 없더군요.

을왕리 황해해물칼국수는 진한 육수와 신선한 해산물, 특히 아낌없이 들어 있는 바지락과 동죽이 환상의 조합입니다. 

한 입 가득 차는 부드러운 속살의 가리비가 신부라면 와삭하면서 쫄깃한 동죽이 신랑, 기다란 면발을 붙잡고 뒤따라 오는 바지락은 들러리 입니다. 행복한 결혼식에 갔다온 맛있는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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