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의 마지막날, 광화문에서 열번째 촛불집회가 '송박영신'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습니다. 송박영신은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자'는 뜻 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촛불집회인 10차 촛불집회에는 광화문에 80만, 전국 100만이 집계되면서 누적 참석 인원이 1000만을 넘었다고 합니다. 천만의 작은 촛불이 쌓이고 쌓여 불길이 되고 천만의 작은 목소리가 모이고 모여 함성이 되었던 2016년 이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고 송박영신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31일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오늘이 세번째 참석인데 다른 회차에 비해 모인 인파가 훨씬 적어 보입니다. 하긴 모였다하면 오십만 백만이니.... 어지간한 인파는 담담하기 까지 합니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10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광화문 참석인원이 80만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육해공 전체 군인의 수가 65만명 이라고 하는데 어마어마 합니다.
횟수가 더 해 갈수록 본무대가 점점 광화문쪽으로 밀려 가는것 같습니다.
염원을 적어 하늘로 날아 올리는 풍등이 등장했습니다. 생각만큼 잘 뜨진 않습니다.
나라경제를 좀 먹는 이재용과 정몽구 그리고 박근혜, 박근혜 왼쪽 턱에 일회용 주사기가 꽂혀 있어서 웃었습니다.
본 무대까지 가지 못하고 광화문 kt앞에서 대형 TV를 통해 행사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집회 사회자는 '송박영신'이라는 단어를 검색어 1위로 만들자며 "모두 전화기를 꺼내 '송박영신'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주십시오" 라고 합니다.
꽃다지의 공연이 시작
이순신장군 동상위로 세월호 희생자 수인 304개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즉각퇴진이라고 세겨진 비니를 얻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공짜라고 합니다.
제2의 Jtbc인 tbsTV교통방송이 광화문에서 '정봉주의 품격시대'라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래권력 정봉주와 기념사진을 찍고자 하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tbsTV는 케이블TV, IPTV 올레TV:214번, SK-BTV 416번, LGU+TV:176번), tbs앱, 유튜브, 에브리온TV 에서 시청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닭띠, 정유년, 병신년처럼 뭔가가 연상되며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작년 보다는 더 낫겠죠? 그리고 '송박영신'이라는 큰 뜻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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