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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된비알을 정신없이 오르고 있을때, 잠시 쉬어가자며 앉았던 바위틈 속,
동물원에서나 본 듯한 너구리스러운 짐승, 겨울잠에 한참 빠져 있는지 인기척에도 미동이 없다.
오~산을 꽤나 올랐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경이롭고 조심스러웠다.
너구리의 뾰족한 송곳니가 머릿속에 떠 올랐지만 용기를 냈다. 찰칵 찰칵 채찍같은 셔터음이 계속 이어졌지만 너구리는 미동도 없다.
20090210/축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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