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하늘 휴게소, 이런 휴게소 처음 이야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들에 마트가 들어오고 백화점이 들어오고 또는 공원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급 휴게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의 내린천 휴게소가 고속도로 위로 세워지더니 지난달에는 서울외곽고속도로에도 '시흥 하늘 휴게소'라는 이름의 상공형 휴게소가 오픈했습니다. 두번째 방문한 시흥 하늘 휴게소는 지금까지 가 봣던 많은 휴게소들 가운데서도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휴게소로 생각되는데, 판교방향과 일산방향양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어서 외곽선을 탈 때면 꼭 한번씩 들러는 곳 입니다. 3층으로 된 휴게소의 1층에는 간단한 음식과 커피, 맘스터치, 편의점이 있고 2,3층은 '브릿지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기..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12. 11. 11:54
어제 영화 '남한산성'을 봤습니다. 척화파 김상헌과, 화친파 최명길의 팽팽한 설전, 청군의 공포와 인조의 나약함, 추위와 굶주림을 그린 남한산성에서의 45일을 그린 영화 입니다. 그런데 인조는 왜 하필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을 택했을까요? 얼마전 김포 문수산에 갔다가 알게된 영화 '남한산성'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문수산에서 바라본 강화도와 강화대교의 모습입니다. 갑곶진은 강화대교 건너자 마자 있는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화와 육지를 연결하는 나루터가 있어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병자호란과 문수산성 그리고 남한산성 1636년 12월 8일 기마병이 주력이었던 청군은 압록강을 넘은지 5일만에 한양을 점령 했죠, 아무런 대책없이 우왕좌왕하던 인조는 질풍처럼 다가오는 청군을 피해 강화도로..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10. 29. 14:47
자라섬 오토캠핑장 맛집 가평에 오거나 지나갈 때는 항상 송원막국수가 생각나곤 합니다. 그러고 보니 꽤 오랫동안 이집 막국수를 먹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자라섬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잘 보내고 송원막국수를 찾았습니다. 이 집은 자라섬 캠핑장에서 차로 오분여 거리로 가평 터미널과 기차역 부근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남으로는 용문산에서 북으로는 백운산까지, 서쪽 수동에서 동쪽 강촌 직전까지가 가평군 관할로 꽤 넓은 동네인데 이런 맛집이 자라섬 캠핑장과 가까이 있다는건 자라섬의 복 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찾아간 송원막국수는 위치도 그대로 간판도 그대로 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입구에 긴 줄이 붙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신기합니다. 속으로 "어디 방송에라도 나왔나" 생각해 봅니다...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10. 13. 10:23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의 하룻밤 매년 10월이면 재즈의 선율에 이끌린 인파로 축제의 도시가 되는 경기도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으로 떠난 캠핑 스토리 입니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2017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열흘 앞 두고 찾아간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모든 사이트에 텐트가 가득 들어차 만석입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서울에서도 가깝고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덕에 캠핑장 이용료가 저렴하고 주변환경과 부대시설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캠핑성수기에는 예약조차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저는 몇 년전,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운 좋게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재즈 공연을 즐겼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그 때 이후로 10월만 되..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10. 11. 17:39
세월호의 아픔을 안고 있는 안산은 지금 축제가 한창입니다. 서울의 광화문광장보다 큰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올해로 13번째 세계 거리극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축제에 다녀온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외출자제령까지 내려진 황사와 미세먼지를 몰고오는 강풍을 뚫고 안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자욱한 미세먼지탓인지 지난해 보다는 사람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마스크가 떡 하니 붙어 있습니다. 어쩌다가 마스크가 없으면 외출도 못하는 세상이 됐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빌딩 사이로 길게 뻗은 안산문화광장의 이곳 저곳이 극장이며 무대 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아티스트의 거리극과 시민참여공연 등 문화광장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광장 주변에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로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흥..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5. 7. 13:32
감악산 출렁다리 후덜덜~ 작년 추석 즈음인가 경기도 파주 감악산 자락에 국내 최장인지 세계 최장인지 하는 출렁다리가 생겼다면서 관광객들이 붐비는 화면이 뉴스에 나오고 인터넷 기사에도 연일 나오더군요. 감악산은 오래전 한번 가 보긴 했는데, 임꺽정 바위 외에는 그닥 떠오르는 기억들이 없습니다. 감악산은 가평의 최고봉인 화학산, 포천의 운악산, 과천의 관악산과 지금은 갈 수 없는 개성의 송악산과 더불어 경기 오악으로 꼽히는 험한 산이기도 합니다. 산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면 바위가 많고 험하다고 하긴 했는데 요즘이야 데크가 잘 깔려 있어서 예전만큼 악악 소리는 잘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성의 진산인 송악산은 강화의 교동도 화개산에 가면 잘 보인다니. 날씨 좋은날을 골라 올라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2. 23. 12:36
겨울방학 집에만 있는 아이를 위해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에 갔습니다. 원래는 스키장을 가려고 했는데 연이은 폭설 소식에 고속도로를 타는것이 막막했거든요. 그래서 어디가 좋은가 찾은 끝에 집에서 가까운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고 2시가 넘어서 눈썰매장에 도착하니 이때까지도 사람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입장하는 사람보다는 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매표소 입구에 '대기시간 30분 이상'이라는 엄포문이 써붙여 있네요. 이거 들어가야해 말아야해 걱정도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이라도 타보고 가자"라는 심정으로 표를 끊고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린이 4천원, 어른 7천원 이더군요.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여름에는 물설매장을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하는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1. 21. 21:17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화성 율암온천 다녀왔습니다. 겨울만 되면 한두번씩 가곤 했던 율암온천, 올해도 뜨끈한 온천생각에 화성으로 달려 갑니다. 애초에는 화성의 월문온천에 있는 월문온천제이스호텔을 예약해서 하루푹 쉬면서 온천욕을 할 생각이 간절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방이 남아 있질 않더군요. 그래서 평소대로 화성 율암온천으로 향햇습니다. 율암온천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빠져 7km만 가면 도착합니다. 집에서는 45분 걸렸습니다. 1년만에 찾은 율암온천, 온천앞에 커다란 주차장 철골건물이 생겼습니다. 이미 주차장은 이미 가득차서 3층 옥상주차장에서 겨우 한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화성의 율암온천과 월문온천은 지질학적으로 황해도 연백에서 충남아산의 온양,유성온천까지 뻗어 있는 온천수맥 위에 위..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7. 1. 8.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