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면발이 살아 있는 행주산 국수
행주산성하면 장어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국수가 더 유명해졌다. 자유로를 타고 가다보면 국숫집간판이 높다랗게 보인다. 국수를 좋아 하는 나로서는 꼭 가봐야 할 곳이었다.
그러다 시간이 되어 찾아갔던 행주산성 '원조국수', 가는날이 장날이라 그랬던가? 하필이면 쉬는날이었다.
쓸쓸한 마음으로 골목을 빠져나오는데 '행주산국수'라는 큰 입간판과 넓은 주차장에 수많은 손님들이 붐비는 국수집이 보였다.
꿩대신 닭이라고 일단 들어갔다. 기대와 달리 예상외로 상당히 맛있는 국수였다. 그 뒤로 간간히 행주산 국수집을 찾기도 하고 국수가 먹고 싶을때면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이곳은 자전차 타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곳이랍니다.
쫄깃한 면발의 느낌이 좋다. 면은 이 가게에서 직접뽑는다고 한다.
주차요원이 서너명이나 되는 큰 주차장 안쪽이 행주산 국수집이다.
큰주차장 만큼이나 식당도 넓직하다.
자전차 타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곳이라 전용 보관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자전차 전용주차장
냉면을 빼고는 소면으로 만드는건 거의 다 팔고 있다.
과자도 맛있었다. 식비는 선불이다. 선불집엔 절대 가지 말라고 누가 그러던데,
점심시간에는 보통 카운터에 줄을 서야 한다.
찐만두 4천원. 호두알 크기 정도로 한입에 빡빡하게 꽉 찬다.
특별히 다른집 만두랑 구별된다던지 더 맛있다고는 생각 되지 않는다. 그냥 쏘쏘...
비빔국수, 상큼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울린다. 뒷맛이 좀 매운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할 정도다.
잔치국수, 시원한 멸치다신물과 쫄깃한 면이 너무 잘 어울린다. 비빔보다 잔치국수를 추천한다.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와 잘 어울린다.
잔치국수가 싱겁다면 양념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나는 두 수저가 적당했다.
원조국수가 먼저 생기고 뒤이어 행주산국수가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두 집의 국수맛이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아직 원조국수를 먹어보지는 못해서 어떻게 맛이 다른지는 모르지만 조만간 꼭 먹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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