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문수사에서 대중공양 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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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눈이 펑펑 내리고 살을 애는 추위가 몰아칠때면 나는 북한산 문수봉 아래 있는 문수사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치 콩나물국을 기억해낸다. 몇년째 그랬던것 같다. 허여멀건 콩나물국에 김치 몇조각 넣은것 뿐인데 나의 미각을 소스라치게 한다. 일요일 정오부터 한시까지 대중공양을 한다. 대상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무료급식을 하는것이다. 구기동을 출발해서 문수사까지는 빠른걸음으로 45분 보통걸음 5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두번의 쉼터를 지나 땡칠이고개만 넘으서면 문수사 까지 10분이면 닿는다.  날이 차지자 올 겨울 처음으로 문수사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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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쉼터에서 마른 목을 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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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만 해도 플랭카드가 붙어 있던 이곳에 항아리 재떨이가 있었다. 북한산에서 유일하게 재떨이가 있던 곳. 지금은 집중단속이라는 경고문이 대신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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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공양을 마친 등산객들이 식당을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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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은 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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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여멀건 콩나물국물에 김치몇조각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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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좀 더 내려가면 식당의 화목난로가 열기를 토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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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에 500원,,,,,한 잔 뽑아들고 경내 벤치에서 여유를 부려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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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석굴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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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에서 대남문으로 향하는 길가 양지바른 곳 움푹한 안부에 각자 자리를 차지 하고 식사중인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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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 뷰포인터다. 대남문에서 내리 뻗은 계단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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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곳곳에도 등산객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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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 주위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베낭에든 먹거리를 꺼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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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 아래 상황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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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흐릿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휴식년에 묶여 있는 '보현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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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도 가뿐히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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