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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살아있는 역사책_두번째

국내여행/서울 by 심심한사람 201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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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에서 생생한 역사체험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고문하고 사형집행을 했던 서대문 형무소는 1945년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유신헌법과 독재에 항거했던 운동권학생과 재야인사 등이 투옥되어 민주화운동의 성지이기도 한 상징적 장소다.

 

서대문형무소의 관람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옥사 전체가 민주화인사들의 풋프린팅과 그들의 기록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옥사는 민주화운동가들이 실제 수감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부 보수단체에서 민주화인사들의 전시를 하지 말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참 뻔뻔한 일이다. 

 

일제에 대한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이 하나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었 듯. 친일반민족세력은 일부 보수세력과 같은 맥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서대문형무소의 민주화인사들에 대한 전시를 지우라는 것은 피눈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을 지우라는것과 같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여사

1970년, 전태일 열사의 죽음, 그 후 시작된 노동운동

 

서울대 내란음모 사건 수배, 긴급조치 9호 위반 수배, 민청련 의장으로 구속, 전민련 집행위원장으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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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6,17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너무도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것이 안타깝다.

 

고은시인, '내가 살지 않은 미래까지도 내 시의 현재이다.'

 

일제강점기때 서대문형무소 노역장에서 생산된 붉은벽돌, 서대문형무소의 벽돌에는 지금도 당시 새겨진 '京'자가 선명히 남아 있어, 수감자들의 고된 노역의 흔적이 전해지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옥사 벽면에 대형 태극기가 걸렸다.

 

 

한센병을 앓고 있는 수감자들을 위한 옥사, 난방이 되지 않는 다른 옥사와는 달리 옥사 한쪽에 난방을 위한 아궁이가 있다.

 

서대문 형무소의 전경, 공포와 절망의 장소가 산 교육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천만관객이 본 영화 '암살'로 인해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서대문 형무소에는 잊혀졌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약력이 쓰인 12폭 대형 천이 설치 됐다.

광복 70년을 맞아 열고 있는 '돌아온 이름들'이라는 특별전 이다.  

 

수감자들이 운동할 때 서로 대화하는 것을 방지 하고 감시를 용이하기 위해 만들었던 여러 칸막이 벽인 격벽장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적힌 대형 천막 맞은편에 격벽장 오디오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23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이니 오늘이 마지막이다.

 

각각의 칸에서는 연극배우 다섯 명이 전하는 여성독립운동가 열분의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오디오 전시가 열리고 있다.

 

1923년 서대문형무소 내의 사형장 건립 당시 심어졌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애국지사들이 마지막으로 이 나무를 붙잡고 조국의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원통함을 눈물로 토해내며 통곡했다고 해서 '통곡의 미루나무'라 불린다.

 

 

통곡의 미루나무와 사형집행장, 집행장 내부에도 같으 시기에 심어진 미루나무가 있지만, 억울한 한이 많아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유관순,

 

서대문 형무소의 높고 육중한 담장

사형장 벽과 뒷편 외벽만 유독 흰색 회백이 칠해졌다.

 

서대문형무소와 뒷쪽으로 보이는 인왕산

 

시구문, 사형 집행 후 그 사실을 은폐해야 할 경우 시신을 밖으로 반출하기 위해 뚫어 놓은 비밀 통로.

해방직전 일제가 붕괴시킨 것을 1992년 발굴해서 일부 복원했다고 한다.

 

 

사형장 외벽의 회칠, 시신의 부패를 늦추고자 회벽칠을 했다고 한다.

 

사형장을 둘러 보고 입구쪽으로 나오다 보면 여성들을 위한 전용 옥사가 있다.

유관순 열사의 동상

 

유관순열사의 본 모습 찾기

 

여성전용 감옥인 8호감방에는 3.1일 독립만세운동 때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수감됐던 곳이다.

 

이곳에 수감됐던 여성 지도자들

 

서대문형무소 전경

 

출구쪽 기념품가게안 거대 무쇠 솥이곳은 수형자들의 밥을 짓던 부엌이었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15인의 인물과 어록을 역사관 담장에 벽화로 표현하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 '독립투사 시민과 함께 하다'

 

관람시간은 3~10월에는 9시~ 6시까지, 11월~2월까지는 9시30분~ 5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64세 이상은 무료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 보고 출구로 나오는 길가에 길게 피어 있는 무궁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무궁화는 벌레가 참 많이 꼬이는 나무다.

우리의 역사가 그러하듯이

 

서대문형무소 첫번째글 보기

 

서대문형무소, 살아있는 역사책_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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