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크리스마스」가 있는 군산 초원사진관
군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자 말 안해도 알아서 보고 오는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8월의크리스마스」를 촬영했던 초원사진관입니다. 1998년 개봉작이니 벌써 18년이나 시간이 흘렀지만 이 사진관 만은 그 때 그 영화속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원래 초원사진관은 차고였다고 하는데요, 「8월의크리스마스」를 촬영하기 위해 초원사진관이라는 간판을 달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인 한석규는 드라마 서울의달로 이름을 알려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 8월의크리스마스, 쉬리로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영화배우이기도 합니다. 초원사진관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걸어서 15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며 이 주변으로 이성당 빵집, 일본 가옥과 벽화들이 있어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불치병에 걸린 정원(한석규)는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며 담담한 일상을 이어간다. 그는 매일 사진관을 찾는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에게 끌리지만 차마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 이윽고 건강이 악화된 정원은 병원으로 실려가고, 이를 모르는 다림은 말없이 사라져버린 그가 미운 나머지 돌을 던져 사진관 유리를 깨뜨린다. 잠시 퇴원해 다림이 남긴 편지를 본 정원은 몰래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자신의 영정 사진을 찍고 죽음을 맞이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초조하게 사진관을 찾은 다림은 문 닫힌 사진관 전열장에서 자기 사진을 발견하고 환하게 미소 짓는다.
처음엔 웬 구닥다리 주차단속차가 다 있나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영화속에 나왔던 다림이의 주차단속 티코입니다. 티코 뒤가 초원사진관 입니다.
초원사진관 내부 입니다. 파란색 옷을 입은 분은 사진관 주인이 아니라, 시에서 나오신 분인것 같은데 이것 저것 물어보니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정원과 다림의 애틋한 8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스틸컷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가득한 '초원사진관'입니다.
이 쇼파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손에는 이성당빵집 봉투가 들려 있네요.
정원과 다림의 슬픈 사랑이 묻어 나는 군산 초원사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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