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첫번째 가볼만한곳,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국5대공립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입니다. 군산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가장 먼저 가 봐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때 곡창지인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한 근거지로 가슴아픈 역사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위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부터 군산세관, 군산미술관 등 다양한 근대사 건물들과 박물관이 모여있기도 합니다. 군산의 근대역사를 이해 한 뒤, 군산 여행을 하면 더욱 질 높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군산시민은 1,000원입니다. 다른 곳도 함께 둘러 보실분은 통합권이 더 경제적입니다.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1km내에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내항 부잔교, 일본은행 군산지점, 히로스가옥, 해망굴, 군산세관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적힌 곳만 가더라도 하루가 훌쩍 지날것 같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 안으로 들어오면 하얀 등대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해설과 함께 하는 3시간 정도의 근대역사박물관-구)세관-근대미술관-근대건축관-뜬다리-진포해양공원-초원사진관-신흥동일본식가옥-동국사를 돌아보는 '근대거리 투어' 적극 추천합니다. 10시, 1시, 2시 시작하니 미리 시간에 맞춰 가야 합니다.
근대역사박물관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2층은 근대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군산 일대에서 출토된 토기들입니다.
1층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요여, 또는 영거라고 귀신이 타고 가는 가마입니다. 시체를 묻은 뒤에 혼백과 신주를 모시고 돌아오는 가마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근대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근대관입니다. 입구에 독립운동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군산의 신발가게 입니다. 나막신과 흰고무신, 검정고무신, 짚신, 일본 나막신 게타도 있네요...
술집의 모습입니다. 옛날에는 술병들이 아주 멋졌네요.
2층은 군산의 근대역사관으로 일제강점기 시절을 재현해 놨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1930년 부터는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쌀 수탈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게를 달던 저울과 부피를 재던 됫박 등의 전통 측정 도구 입니다. 그 옆으로는 서해의 특징인 조수간만의 차로 부두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제작된 일명 뜬다리의 부잔교 모형입니다. 부잔교는 일제가 전라도 곡창지대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송출하기 위해 건설한 항만시설입니다.
당신은 어디서 오셨나요? 북한에서도 엄청 많이 오고 태평양 한가운데서도 오고 남극 북극권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 오셨네요.
근대역사박물관을 나가면 전통 농기구들이 전시된 헛간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도구들로 쌀농사를 짓고 밭농사를 지었습니다.
군산근대미술관/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군산근대미술관입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제18은행 군산지점이라고 합니다.
군산근대미술관의 본관에는 일제수탈사 사진전과 18은행 건물역사전시실, 18은행 보수과정 전시실과 뒷편의 금고동 건물에는 일제강점기 금고 전시, 안중근 여순감옥 재현전시장이 상설전시되고, 군산 원로화가 등의 기획전시가 열리는 본관건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본관 뒷편에 있는 일본 제18은행 금고 입니다. " 이 금고가 채워지기 까지 우리 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만 했다"라는 글귀가 가슴이 짠 하네요.
안중근의사 여순감옥 재현전시장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 직후 체포된 사진입니다.
구)군산세관건물
군산근대박물관 길건너에 있는 구)군산세관입니다. 건물은 고풍스럽게 잘도 지었습니다. 당시 일본사람들의 건축기술이 뛰어 났나 봅니다. 일제강점기때 지어진 여러 일본건축물을 보면 아직까지도 제 모습 그대로 튼튼하고 아름답기 까지 하더군요.
조선말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쳐 이어져 온 근현대의 아픈 역사가 여전히 이 땅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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