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가 있는 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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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벽화마을, 풍도

서해의 작은 낙도, 풍도라는 섬에에서 이미 꽃구경은 시작됐습니다. 풍도는 일년중에 3월이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성수기 입니다. 거의가 풍도 야생화 때문에 찾아 오는 사람들입니다.

인천에서 뱃길로 3시간, 대부도에서 2시간 만에 풍도 선착장에 발을 디디면 외지인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끄는것이 벽화입니다. 요즘에야 흔하디 흔한게 벽화마을이라 별다를 것도 없지만, 이곳 풍도의 벽화는 뭔가 다른 느낌을 줍니다.

 

 

학교 돌담에 투박하게 박혀 있던 몽돌이 거북이가 되고, 성난 망둥어가 되었다가. 입을 쩍 벌린 고래도 되고, 조개며, 불가사리, 문어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바닷가 난간에는 초롱초롱 금낭화와 매화 사이로 물고기 들이 넘실 넘실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길을 조금 더 옮기면 해안가 난간에 풍도 주민들의 가슴찡한 애환이 서려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야생화 천국 풍도를 벽화마을로 만든 것은 "풍도여지도 프로젝트"라는 경기문화재단의 문화바우처 사업의 일환인 '활생문화공명'사업 이라고 합니다. 

풍도 주민과 참여작가들이 함께 만든 '풍도여지도', 주민이 추천하는 풍도의 명소를 작가들이 탐방하고, 그곳에 숨이 있는 이야기들을 주민들로 부터 채집해 풍도여지도가 제작되었습니다. 풍도 야생화 만큼이나 더 볼거리가 많은 풍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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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물고기 벽화 입니다.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돌담을 따라 바닷속 물고기들의 세계가 펼쳐 집니다.

 

 

이녀석은 누구 일까요? 입이 큰 걸로 보니 혹시 물매기, 물곰 같은 애들일까요?

 

열씸히 이마를 맞대고 싸우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표정이 살아 있네요.

 

척 보니 놀래미같아 보입니다.

넙대대한 이녀석은 이름이 뭘까요?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물고기 이름 맞춰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물을 뿜고 있는 고래랍니다. 가장 큰 돌이 고래가 되었습니다. 입을 쩍 벌인 녀석이 귀엽습니다.

 

 

 

뒤에서 누가 쫒아 오는걸까요?

 

 

 

 

 

 

 

 북배로 가는 해안가 난간에 절절한 풍도 주민들의 애환이 적혀 있습니다.

 

 

 

마을 안쪽, 경로당이 있는 주민자치 회관의 벽입니다. 풍도에서 가장 현대적인 건물답게 벽화 또한 현대적입니다. 낡고 촌스러운 마을이 이 벽화속 그림처럼 멋진 마을로 태어나길 바라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가끔 도시가 그리울때, 이 벽화앞에 앉아서 약간의 위안을 받으라고 그린것일까요? 풍도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은 그림입니다.

 

 함께보면 좋은 풍도 이야기

 

야생화 천국, 풍도에서 즐기는 야생화산행

 

풍도 북배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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