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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주말여행

국내여행/경기도 by 심심한사람 2016.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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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볼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주말여행

마지막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남쪽지방에서는 꽃소식이 줄줄이 들려 옵니다. 섬진강가 광양에는 매화꽃축제가 한창이더군요. 마음은 꽃밭에 가고 싶었지만, 서울에 있는 저에겐 너무 먼 거리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과 멀지 않은 빨간 동백꽃같은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갑니다. 차이나타운은 이번이 세번짼가 네번째 방문인데 오늘은 가족과 함께 한나절을 꼬박 차이나 타운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널널하던 차도가 차이나타운가 가까워 지면서 정체가 되기 시작하더니 울긋불긋한 차이나 타운의 붉은 건물과 간판들이 나타나자 유원지를 방불캐 하는 인파들이 나타납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따뜻한 날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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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안산선에서 남쪽으로는 수원, 북으로는 인천까지 총 52.8km 구간 28개의 역이 있는 수인선이 2단계송도에서 차이나타운 바로 앞, 인천역까지 7.3km를 연장해 학익, 인하대, 숭의, 신포, 인천역의 5개역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한대앞에서 수원까지 수인선 3단계는 내년 개통예정이라고 합니다.

 

길게 이어진 주차 행렬을 따라 가다 보니 자유공원 바로밑, 송월동 동화마을이 보입니다. 최근 인천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테마마을이라고 합니다. 

삼국지 벽화가 나타나면 차이나 타운은 거의 다 왔습니다.

벽화마을에서 차이나 타운 사거리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 갑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쉬~ 하는 꼬마 입니다. 


 

차이나타운과 가장 가까운 차이나타운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최초30분에 600원, 추가 15분에 300원입니다. 한시간에 1,200원인 셈입니다. 

조금 올라가니 황금용이 나타나는 멋진 건물이 나타납니다. 차이나타운 주민센터라고 합니다.


 

고무로 만든 뱀을 보고 좋아라 합니다. 

손꽈배기와 포츈쿠키같은 군님석을 샀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군님석'이라는 말은 '군음식'이라는 말로 경상도 방언으로 군것질거리라는 뜻입니다. 어렸을때, 할머니가 자주 쓰시던 그리운 말입니다.

포츈쿠키 하나에 500원, 비쌉니다. 부수면 시덥잖은 글 들이 적힌 종이가 나옵니다.

사람들로 넘쳐 나는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릿입니다. 유원지가 따로 없습니다.

몇몇 인기 있는 음식점 앞에는 끝도 없는 줄이 이어집니다.

 

요즘은 솜사탕도 예술적으로 만들어 내더군요.

하나에 3천원이랍니다. 별거 없는 솜사탕이 왜 이렇게 비싼걸까요?

 

포도맛 솜사탕 먹고 입속이 파래 졌습니다.


 

유명한 공화춘입니다. 그런데 다른곳에 비해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열에 한명은 하고 다니는 새싹머리핀입니다.

제조원가는 백원도 안되어 보이는데 개당 천원에 판매 하고 있습니다. 알아서 돈통에 넣어달라고 하는데요, 주인도 넣던 말던 그다지 신경쓰는것 같지 않습니다.

차이나 타운 메인스트릿 끝까지 사람들의 머리만 보입니다.

골목 끝까지 오니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입니다. 이곳은 마치 중국에 온 듯한 풍경입니다.

요즘 mbc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촬영지로 나오는 '연경'이라는 중국집 앞에 있는 유비의 동상입니다.

연경에서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이 선인문만 넘어면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차이나타운에 들어설 때만 해도 머리 꼭대기에 있던 태양이 어느덧 뉘엇뉘엇 눈높이로 낮아 졌습니다. 한나절동안 중국에 온 듯한 기분으로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보는것도 즐겁고 먹는것도 즐거운 차이나타운에서의 한나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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