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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맛집추천, 기막힌 까치둥지 알탕

나만몰랐던맛집 by 심심한사람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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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맛집추천, 알탕 전문점 까치둥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생각만 하곤 가지 못했던 원주맛집 알탕 전문점이라는 <까치둥지>에 드디어 갔습니다. 얼마전 광주 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가 뚫린 덕분에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원주 지리는 잘 모르기에 카톡네비에 찍고 찾아 갑니다.

원주맛집중에 맛집이라는 <까치둥지>의 알탕은 아는 지인이 우연히 먹고나서 너무 맛있다고 침이 마르도록 추천을 하던 곳입니다.

단지 알탕만 먹으러 원주에 가긴 너무 멀기도 해서, 강릉 가는 길에 알탕을 먹기 위해 찾아 왔습니다. 

네비가 가라는대로 찾아간 곳은 한적한 길가의 작은 식당입니다. 인기척도 없고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혹시 문을 닫은건 아닐까 웬지 불안합니다. 그런데 식당안에 희미하게 불이 켜 져 있습니다. 식당문을 빼꼼 열고 안으로 머리를 넣었습니다. 식당안의 풍경은 밖깥의 모습과는 완전 정 반대 입니다. 모든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하고 대기석까지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원주 동태알탕전문점 까치둥지는 단구동 원주중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는데, 주차할 곳이 없는게 단점 입니다. 

2시30분부터 5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11시30분에서 오후1시30분, 2시간 동안은 주차가 허용되니 알탕집 차도변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촌동네라서 주차단속같은건 생각치도 않았는데 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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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홀에는 테이블이 세개 있습니다.

방에는 테이블이 9개 정도 있는데, 와글와글 가득 찼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1시가 다 되어서 방문했는데, 2번 대기표를 줍니다. 

아차, 까치둥지는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이라고 합니다. 기억해야 겠습니다.

메뉴는 알탕 한가지 입니다.

15분 정도 대기후에 방으로 들어갑니다. 자리는 약간 비좁은듯 하지만 방은 따뜻합니다.

반찬가게에서 파는 기본 찬들 입니다. 마늘쫑과 오징어젓갈이 맛있습니다.

드디어 침이 마르며 추천하던 알탕이 등장합니다. 통통한 명란과 고니, 오만둥이(미더덕), 홍합, 오징어, 표고버섯에 향긋한 쑥갓이 엄청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이건 굳이 맛 보지 않아도 '나 맛있어'라는 아우라가 철철 흐릅니다.

오글오글한 고니 오른쪽에 통통하고 단단한 오만둥이가 보입니다. 입 속에 넣고 어금니로 꾹~하고 트터리면 입속에 바다향이 진동을 합니다. 굉장히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하얀 김을 내며 알탕알탕하면서 알탕이 끓었습니다. 입속의 침샘이 터진 상수도관처럼 침을 방출을 합니다.   

1인분에 9천원인데, 무슨 양이 이리도 많은지 세 그릇씩 퍼 먹어도 남을 정도입니다.   

동태 알인데도 불구하고 탱글탱글 싱싱합니다. 명란 뿐 아니라 고니와 오만둥이도 푸짐하고 신선 그 자체 입니다. 국물이 맵지 않으면서도 얼큰하고 담백합니다. 맞빡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 정신 없이 먹었던 원주맛집, 알탕 전문점 <까치둥지>, 결코 잊지 않을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까치둥지 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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