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문을 연다던 합정 교보문고가 드디어 4월 21일 그랜드 오픈을 했습니다. 회사가 근처에 있어 지나갈 때마다 언제 문을 열까 궁금했는데 예고도 없이 오늘 오픈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슬쩍 합정역 교보문고를 가 봤습니다. 광화문 교보보다 더 크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상은 훨씬 작습니다. 더군다나 A동 B동으로 나눠져 있기까지 해서 더 작아 보여 실망이 컸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핫한 젊은 예술가들의 문화 놀이터인 홍대, 그 중심에서 2030세대가 추구하는 신선한 라이프스타일과 젊은 열정의 꿈에 대해 제안하는 '문화예술공간'과 지식문화 컨텐츠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게 하고 낭만적인 휴식 장소와 트렌디한 예술 체험 공간을 제공해 홍대 주변의 출판사,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토론과 활동을 할 수 있는 '아고라'를 표방한다고 하는데 첫 느낌은 교보문고를 따라 늘어선 식당가만 눈에 들어옵니다.
669평 규모, 8만종 10만 권의 도서를 구비한 교보문고와 문구와 음반등을 판매하는 200평의 핫트랙스가 오늘 오픈했습니다.
하늘높이 치솟은 오피스동이 위압적입니다.
교보문고 입구 광장에는 그랜드 오픈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A, B동으로 나눠져 있는 합정역 교보문고는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길 건너 복합쇼핑몰인 딜라이트스퀘어 지하에 위치합니다.
학용품, 디지털 기기들과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핫트랙스 입니다.
불독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신기합니다.
요리 관련 서적들을 전시해 놓은 테이블입니다.
공지영의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김훈의 공터에서가 신간으로 나왔네요.
아무리 읽어도 자기 계발이 안 되는 개발서적들입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서 독서할 수 있는 테이블인데 광화문 교보에 비하면 그 수가 열악한 것 같습니다.
규레이터의 고민이 묻어나는 테이블입니다.
아동서적, 그림책...
아픈 청춘들을 위한 책! 네온까지 멋집니다.
읽으면 부자가 될 수 있는? 서적들입니다.
한 주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도서와, 분야별 새로운 신간들을 모아 놓은 공간입니다.
여행, 취미·예술, 외국어·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
포르투갈어로 '커피재배지'라는 뜻의 '카페자우', 생두를 전문 로스터가 직접 로스팅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파크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만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독립 공간으로 마련한 코믹존입니다. 수준 높은 그래픽노블 및 엄선된 큐레이션 작품 등 만화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 합니다.
합정 교보문고는 꿈을 키우는 곳 이란 뜻의 '키움과 예술이 움트는 곳이란 뜻의 '예움'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키움은 '즐기는 서점'이라는 컨셉으로 편안하게 휴식하며 문화를 체험하고 교양을 쌓아 나가는 장소로 문화, 어린이, 전공서 및 디지털사무용품, 리빙 중심의 지식 충전 공간입니다.
그리고 예움은 보이는 서점 컨셉으로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아트북 전시와 귀로 들으며 즐기는 음반코너, 음악, 미술, 디자인, 포토, 건축, 여행 컨텐츠가 담긴 예술 체험 공간입니다.
B동의 키움을 둘러보고 A동 예움으로 가는 길은 키 큰 사람들에게는 다소 위험한 골목을 지나야 합니다.
대구에서 출발한 삼송빵집이 입점했네요.
젊은 감성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가이드북과 여행팁, 여행에세이, 여행 포토북 등을 판매하는 여행 특화 공간입니다.
사진과 예술, 외국서적 등을 판매하는 아트 갤러리!
각종 문구와 화구들을 판매하는 아트샵입니다.
오늘부터 4월 30일까지 오픈기념으로 22일 17~17:30분 '헬로멜로'의 유쾌한 어쿠스틱 공연, 28일 17~17:30분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의 버스킹 공연과 신영준 박사, 이기주 작가, 서민 작가, 방송인 홍석천 씨의 강연과 김풍&심윤수 만화가의 사인회, 공지영 소설가의 대담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젊음과 열정의 합정으로 출발~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차는 최초 30분은 무료, 1만 원 이상 1시간, 3만 원 이상 2시간, 5만 원 이상 3시간 무료!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화문 교보문고도 한번 보실까요? 링크☞ 리뉴얼된 광화문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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