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세계 3대 선셋' 포인트에 버금가는 괌 건비치 선셋 전날 타시그릴에서 기대했던 선셋을 실패하고 다음날 세계 3대 선셋 포인트(그리스의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섬,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못지않게 환상적이라는 '건비치'를 찾았습니다. 건비치라는 이름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야포가 여전히 녹슨 채로 남아 있어서 '건'비치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산호초와 열대어가 많아 스노클링과 다이빙포인트로도 유명해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특히 일몰 때면 해변에 앉아 조용히 선셋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건비치의 특징은 한국사람들이 많은 투몬비치와 달리 서양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비율이 월등하게 많아 이국적인 풍경을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 2024. 4. 19. 15:38
괌 탕기슨 비치, 버섯바위 2022년 처음 탕기슨 버섯바위를 찾아갔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해 두 번째로 탕기슨 비치로 향했습니다. 처음 방문은 코로나 때여서 괌에 관광객이 많지 않아 평화로운 파라다이스의 분위기였다면 이번 방문은 마치 유원지에 놀러 온 분위기입니다. 마침 토요일이어서 현지인들과 괌 별빛사진 투어에 참가한 한국 관광객까지 합세해 인적이라곤 찾아 볼 수도 없었던 탕기슨 비치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안쪽 버섯바위 아래 그늘에는 열댓명의 필리핀 노동자들이 냄비에 고깃국을 끓이고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한 필리핀 사람이 저에게 맥주와 볶음 안주를 먹어 보라고 줍니다. 아주 매운 고추가 들어간 볶음 요린데 눈물이 날 정도로 맵습니다. 그리고 고기 내장을 끓인 국물을 종이컵에 가득 담아 주..
심심한사람 해외여행 2024. 4. 19. 12:37
파란 하늘에 솜사탕 같은 구름들이 나풀 그리는 괌의 하늘은 황사에 찌들어 사는 입장에서는 정말 부러울 정도입니다. 이번 괌 여행에서 어디를 가던지 파란 하늘을 날고 있는 흰색 새가 계속 보입니다. 비둘기 같기도 하고 제비 같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색에 흰색이라 더욱 눈에 잘 보입니다. 무슨 새 일까? 궁금해서 찾아 보니 흰 제비갈매기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어쩐지 나르는 모습이 흡사 제비처럼 날쌔더군요. 다른 이름은 '요정제비갈매기'라고도 하며 미크로네시아 말로 '폭풍의 신'이라는 뜻의 '에위니아제비갈매기'라고도 합니다. 흰 제비갈매기는 중미와 카리브해, 서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동남아시아 등 열대 해양 지역에 서식하는 도요목의 바다새로 눈 주위에 검은색 고리무늬와 부리가 검은 게 특징입니다. 먹..
심심한사람 해외여행 2024. 4. 19.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