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등산코스, 백운동~해인사_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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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등산코스는 백운동에서 해인사코스 추천

가야산은 옛날 가야국이 자리하던 곳 이었고 가야국에서도 으뜸 산이기 때문에 '가야산'이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설과 불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택리지에 가야산은 태백과 소백을 떠나 있으면서도 높고 수려해 삼재가 일어나지 않는 영험함을 지닌 명산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삼재란 물,불,바람에 의한 재해를 말합니다.

 

택리지에서도 예찬한 가야산은 해인사와 홍류동 계곡을 품고 있고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국립공원명산 가운데서도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고 겨울에는 소나무숲과 어울린 설경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가야산 등산코스는 보통 해인사에서 상왕봉 칠불봉을 지나 백운사지로 하산하는 등산코스와 반대로 경상북도 상주쪽의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서성대 칠불봉 상왕봉을 지나 해인사로 내려가는 등산코스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만물상을 통해 올라가는 등산코스도 국립공원 지정된 후 38년 만인 2010년 개방되어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인사를 들머리로 잡을 경우 성인 3,000원의 문화제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가야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은 백운동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산행을 합니다.

 

 

가야산은 경상북도 성주의 남서쪽에 있는 산으로 경남 합천군,거창군과 경북 성주군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주봉인 칠불봉과 상왕봉(우두봉), 남산, 단지봉, 남산 제1봉, 매화산 등 1,000미터 안팎의 연봉과 능선이 이어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야산 등산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백운동탐방지원센터-상왕봉-해인사 구간의 가야산 등반기 입니다.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산70번 백운동 주차장에서 출발해 상왕봉까지는 4킬로 남짓입니다. 서성재까지는 완만해서 편하지만 서성재부터는 발품을 좀 팔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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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뻥 뚫린 괴상하게 생긴 물푸레 나무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본 같은 물푸레 나무 입니다.

 

백운암지,  이곳 가야산은 옛날부터 해동의 10승지 또는 조선8경의 하나로 이름 높은 산입니다. 해인사를 비롯해 대규모의 사찰이 창건됐으며 사찰에 딸린 수백개의 암자가 산속에 산재해 있었다고 하네요. 이곳은 백운암지는 백운암이 있었던 자리로 가야산에 있는 사찰에 부속된 암자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송진을 채취했던 소나무의 아픈 흔적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아물어 웃는 모습이 됐습니다. 

 

매표소에서 백운 1,2,3교를 지나 백운암지를 통과해 서성재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입니다.

 

서성대에서 진행방향 반대인 상아덤까지 십분여 정도를 가면 위로는 칠불봉을 아래로는 만물상의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상아덤에서 바라본 운해 덥힌 만물상입니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만물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개방된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지 원시의 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성대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장쾌한 조망으로 눈이 시원해 지는군요.

 

사진 가장 오른쪽에 합천 해인사가 있습니다. 

 

물들어 가는 단풍사이로 365계단이 지나고 있습니다.이 계단을 오르면 칠불봉 정상입니다.가야산 정상인 칠불봉 동남쪽에는 포곡식으로 쌓은 가야산 산성이 남이 있는데 대가야의 이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꽤 가파른 계단을 오른뒤 칠불봉 아래에서 만난 고사목 장승입니다.

 

낑낑대며 철계단을 올라온 등산객들을 유쾌하게 맞이합니다.

 

칠불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미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365개의 철계단을 올라야 칠불봉에 오를 수 있습니다. 꽤 경사가 있어 가야산 산행가운데 가장 난 코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멀리 있는 구름들이 점점 가까이 몰아쳐 옵니다. 모두 삼킬 기세군요.

 

드디어 눈 앞까지 구름이 뒤덥었습니다.

 

순식간에 몰려온 구름으로 사방은 시계 제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구름이 몰려 갑니다.

 

칠불봉 정상에서 바라본 상왕봉의 모습입니다. 칠불봉과 상왕봉은 직선거리 200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왕봉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울긋불긋 단풍 절정입니다.

 

노랑색으로 물들어가는 옥잠화 입니다.

 

산오이풀과 청시닥나무들도 온몸에 물들이기 바쁨니다.

 

노루오줌풀과 오이풀입니다. 자연은 이렇게 비슷한듯 다릅니다.

 

 야생에서 기린초는 참 보기 드문데 운이 좋은 날입니다. 씨방을 잔뜩 만든 기린초입니다. 

 

붓타래같이 꽃을 길게 늘어뜨린 산오이풀입니다.

 

칠불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중간 지점의 안부입니다. 이곳부터 해인사땅인가봅니다.

 

혹시 이곳이 해인사 땅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문화재 관람료를 걷기 위한 매표소는 아닐까요? 아니겠지요?

 

상왕봉에서 해인사까지는 완만하게 쉬운 길입니다.

백운동탐방센터에서 만물상을 지나 상왕봉을 오르는 구간은 꽤 어렵다고 나오네요.

 

빨간 구간이 제가 지나온 길입니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사지, 서성재,칠불봉을 지나 현재 상왕봉에 있습니다. 중봉을 지나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은 4km로 꽤 완만하고 편안한 구간이지만 조금 지루합니다.

 

가야산에서 만난 고본, 잎이 꼭 코스모스같이 생긴것이 특징입니다.

 

청시닥나무들도 울긋 불긋 옷을 갈아 입고 있습니다.

 

앞에 봉우리가 가야산 중봉 입니다.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꽃향유도 화사합니다.

 

합천쪽에서 구름이 능선을 넘어 오고 있습니다.

 

등산객이 있는 곳 어디라도 까마귀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왕봉정상에서 본 칠불봉 연봉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어떤것에도 비견할 수 없는 절경 중의 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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