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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설악산, 신불산 공룡능선에 오르다

아웃도어에서/등산 by 심심한사람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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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공룡능선에서 간월산 간월공룡까지

영남알프스, 어머니같이 부드러운 육산인 지리산과 아버지 같이 무섭고 웅장한 설악산이 한 집에 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오면 더 행복해 지는지도 모르겠군요. 영남알프스는 가을이면 억새로 유명한 산인데요, 억새가 아니더라도 산 자체가 가지는 요소 요소의 매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아직 국립공원이 되지 않은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영남알프스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인 구릉형태 인데요, 신불산으로 오르는 암릉구간과 간월산으로 오르는 암릉구간은 독특하게 험한 바위지대로 되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의 고운 능선을 한번 걸었다면 이번에는 거친 암릉으로 올라보는 것도 색다른 맛일것 같습니다. 설악산의 공룡능선만큼 길거나 웅장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신불공룡과 간월공룡을 소개 합니다. 

능선길과 달리 암릉에서만 느낄 수있는 스릴과 가릴것 없는 장쾌한 조망은 대단함 그 자체 입니다. 이번 산행은 등억온천의 간월산장에서 출발해 -신불공룡-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공룡-간월산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 입니다. 거리는 10km정도이며 시간은 5시간 정도 입니다. 

 

 신불공룡의 우뚝 솟은 암릉입니다. 암릉이나 바위에는 나무가 자라기 힘들어 조망이 방해 받지 않습니다.

 

 출발점인 간월산장입니다.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쯤이면 간월산장도 많이 변했을것 같네요.

 

 홍류폭포입니다.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신불공룡과 간월재 갈림길에서 신불공룡으로 오르면서 바위구간이 나타나며 경사가 치솟기 시작합니다. 

 

 급경사를 지나 본격적인 공룡의 등짝에 올랐습니다. 이런 바위를 나이프릿지라고도 하죠, 우리말로 칼날암릉입니다.

 

신불공룡을 넘는 산객들이 드문 드문 암릉구간에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막 신록이 꽃피는 계절입니다. 

 

 싱그러운 연초록 신록 사이로 드문드문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짙게 된 부분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올려다 보는 느낌이 아슬아슬합니다.

 

 신불산으로 가는 공룡능선이 한눈에 조망되는 지점입니다. 

 

 거침없는 조망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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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암릉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줄이 걸어 오고 있습니다.  신불공룡은 자칫 위험하기는 하지만 자일로 확보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오른쪽으로 간월재와 간월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 간월공룡의 암릉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오늘 가야할 곳입니다.

 

 멀리서 보기와는 달리 날카로운 바위 아래에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오른쪽 봉우리가 신불산입니다.

 

 신불산의 봉긋한 돌무덤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칼날능선 뒤로는 가천저수지와 양산방면이 내려다 보입니다. 

 

 신불공룡 마지막 전망바위 입니다. 

신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신불산 정상석 아래에 또 하나의 정상석이 있습니다.  

 

 간월재 전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간월재와 간월산 입니다.

 

 간월재와 간월재휴게소를 지나 간월산으로 향합니다.

 

 간월공룡 초입에 있는 바위절벽입니다.

 

 간월공룡 초입에서 바라본 신불공룡의 칼바위 입니다.

 

 간월재로 올라오는 임도가 구절양장 같습니다.

 

 간월공룡은 신불공룡에 비해 딱히 조망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직벽구간에는 밧줄이 잡고 내려 와야 하는 거칠기만한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아스팔트 임도가 나오면 간월공룡은 끝니 납니다. 임도를 가로 질러 얼마간 산길을 내려 오면 출발점인 간월산장이 나오며 신불,간월공룡 산행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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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품은 영남알프스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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