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보홀 알로나비치
필리핀하면 보라카이,세부가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요즘은 너무 많은 관광객, 특히 한국사람들이 찾는 탓에 모처럼 만의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는 좀 번잡하지 않을까요. 물론 해운대처럼 북적북적한 시끌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요.
저는 이번 필리핀 여행이 두번째 인데요, 첫번째는 당연히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휴양지를 갔었고 이번 필리핀 여행은 보홀이라는 아직은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로 갔습니다. 보홀은 세부에서 패리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섬인데요 보홀의 부속섬인 팡라오에 있는 알로나 비치가 최종 목적지 입니다.
보홀의 팡라오섬에 있는 알로나비치는 떼 묻지 않은 순박한 미소가 묻어나는 원주민들과 비취빛 바다, 깨끗하고 여유있는 화이트 비치 등이 세부나 보라카이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20년전의 보라카이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여유가 묻어나는 보홀의 알로나 비치 입니다.
1킬로 길이의 알로나 해변을 경계로 있는 고급 리조트 들과 달리 알로나 해변 북쪽 끝은 서민적인 분위기로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알로나 비치는 대부분 리조트 소유인지 리조트 투숙객에 한해 리조트앞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코코아비치 리조트를 경계로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다른곳과 달리 동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로이 낮잠자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인기척을 내도 눈도 안뜨네요.
알로나비치는 리조트가 시작되는 경계마다 경비원이 지키고 있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비스듬히 누운 코코아 나무들, 그 사이사이로 헤먹과 썬베드가 놓여 있습니다. 사람도 별로 안보이고 한가하기만 합니다.
코코넛비치 리조트앞의 해변입니다.
코코넛비치 리조트가 끝나고 사우스 팜스 리조트가 시작되는 경계 입니다.
온리 리조트 투숙객만을 위한 해변이라서 상당히 사적이며 여유롭습니다.
이렇게 넓은 해변에 불과 열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책을 보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고 또는 멍 하니 바다를 쳐다 보기도 합니다.
성큼성큼 키 큰 야자나무를 타는 사람도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가의 마사지샵입니다.
알로나비치는 산호초가 부숴져서 만들어진 해변이라 우리나라의 백사장과는 전혀 다르게 고우며 힌색에 가깝습니다.
해변과 마주하고 있는 단독 빌라 입니다.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바다네요.
최근에 보홀의 알로나 비치가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여기 저기 한국말이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알로나해변의 분위기가 리조트 이용객들 위주여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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