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쳐 울릉도 울릉도여행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죠,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명소를 찾아갈 수도 있고, 온전히 두 발로 성인봉을 오르고 트래킹 코스를 걸을 수도 있고 또는 해안을 따라 유람선을 타는 방법도 있겠죠, 그리고 또 하나 1,2인용 작은 카약을 타고 수 많은 절리가 만든 기암과 해식동굴로 들어가 보는 방법도 빠질 수 없습니다. 계획된 일정 안에서 어떻게 울릉도여행을 알차게 할지는 개개의 관심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더 가까이 조금더 깊게 울릉도의 속살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드벤쳐 울릉도의 '대풍감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대풍감으로 출발하기 직전, 패들을 하늘로 던지며 포즈를 잡았습니다. 대풍감 프로젝트의 서막 얼마전 지인 몇몇이 울릉도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 2017. 8. 31. 17:07
홍천막국수맛집, 생곡막국수 홍천에서 맛있는 막국수맛집이 있다길래 찾아 가는 길 입니다. 홍천에서는 만화 '식객'에 나온 구성포 '친절막국수'만 줄 곧 다녔는데, 오늘은 삼대천왕에서 백종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후루룩 쩝쩝 먹었던 '생곡막국수'로 갑니다. 시원하게 뚫린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촌ic에서 빠져 나와 생곡막국수가 있는 생곡리 까지는 30분 정도 더 들어갑니다. 으스름한 저녁인데 넓은 주차장은 거의 만차입니다. 이 저녁에 무슨 막국수를 먹을까 생각했는데 저같은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생곡막국수 탐방기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안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창 붐빌때는 한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번호표는 뽑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생곡막국수는 막국수도 유명하지만,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23. 16:42
방일해장국 탐방기 작년이었나 경기도 가평과 홍천의 경계에 있는 널미재 중턱의 방일해장국집을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함께 출장간 일행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인생 해장국'이라며 강력히 추천해서 인데요, 그때 까지만 해도 그곳이 유명한 방일해장국의 본점이라고 철썩같이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경기도 구리를 지나다 '방일해장국 본점'이라는 간판을 보고 "여긴 뭐지? 이사왔나?"라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점심시간도 됐기에 궁금증을 안고 '방일해장국 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알고 보니 꽤 복잡스럽습니다. 원래 '방일해장국'은 94년 유명산 입구의 방일리 라는 마을에서 시작한 작은 해장국집이었는데 등산붐을 타고 등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유명세를 탓다고 합니다. 그 이후 설악면 널미재 중턱,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23. 15:01
망원동 유명한 밥집, 주오일 식당 망원동이 망리단길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 할 무렵 부터 맛집으로 소문난 주오일식당입니다. 그래서 인지 갈 때 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번번히 발길을 돌려야 했던 식당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매번 실패했던 주오일식당으로 갔습니다. 한 참을 기다릴 각오까지 한 터라 망설임이 없습니다. 주오일식당은 주인이 세계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여러나라의 집밥을 각색해서 메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점심 메뉴로는 버터치킨커리, 소고기 가지 덮밥, 치킨 새우 검보 같은 다국적 가정식 스타일의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망원시장을 지나 망리단길 골목의 입구에 있는 식당 앞에는 이미 열댓명이 따가운 햋볕을 피해 서 있습니다. 재빨리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 봅니다. 주오일 식..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23. 13:16
알쓸신잡 강릉 토담순두부, 토담처럼 구수한 맛이 좋아. 강릉여행에서의 아침 한끼는 마치 전쟁과 같았습니다. 여름 성수기의 주말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치 강릉으로 여행온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 다 있는 것 같을 정도로... 지난주, 아침식사로 짬뽕순두부를 먹기 위해 나름 단골집인 초당순두부마을의 '동화가든'을 갔다가 엄청난 차량행렬과 기막힌 번호표의 대기순을 보고 질겁을 했습니다. 도저히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갈등하던 차, "얼마전 알쓸신잡 강릉편에서 황교익이 맛있다고 한 순두부가 근처에 있다는데"라며 아내가 이야기를 꺼냅니다. 미친 줄을 뒤로 하고 알쓸신잡 강릉에 나왔다는 '토담순두부'로 향했습니다. 동화가든에서 알쓸신잡에 나온 토담순두..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21. 11:44
페르세우스 유성우 그리고 태기산 "오늘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보러 갔다. 짐을 챙기고 태기산으로 갔다. 휴게소도 갔다왔다! 평창 횡성 경계를 지나 태기산 꼭대기에 도착했다. 태기산 꼭대기에 텐트를 짓자고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방해될 것 같아서 미리 점찍어 둔 곳으로 갔다. 거긴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텐트를 쳤다. 무뚝뚝 감자칩을 먹으면서 짐을 날랐다. 그리고 유성우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또 횡성에서 사 온 소고기를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또 유성우를 기다렸다. 유성우는 먼지 덩어리라고 한다. 텐트에 눕고 기다려 보니 별나라가 펼쳐졌다. 스카이 맵으로 보니 목성과 토성과 베텔게우스와 데네브도 찾았다. 북극성과 북두칠성과 오리온 자리도 봤다. 또 얼마 뒤 유성우가 지나갔다. 그래서 뛰쳐나갔..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강원도 2017. 8. 17. 00:44
꿔바로우 맛집 광명에 맛있는 꿔바로우가 있다고 해서 '광복절 특식'으로 꿔바로우를 먹으러 달렸습니다. 광명 철산역 바로앞에 있는 '러시안'이라는 중국집 입니다. 화교 삼대가 집에서 즐겨먹던 '홈메이드 차이니즈'식당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의 중식당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연남동같은 핫 플레이스에서 볼 듯한 트렌디한 스파게티 전문점 같은 뭐 그런 분위기 입니다. 또한 러시안은 보통의 중식당 처럼 많은 메뉴를 내 놓기 보다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베스트 메뉴만으로 집중한다는 컨셉입니다. 그래서 메뉴도 꿔바로우와 칠리새우, 누룽지탕의 요리 3개와 식사 3개가 전부 입니다. 그리고 대표메뉴는 바로 '꿔바로우'라고 합니다. 광명 철산역 2002아울렛 길건너 '러시안'중식당, 러시아가 생각나..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15. 23:51
홍천 로컬이 추천한 홍천 맛집 '길매식당'. 오늘은 홍천에 사시는 분을 만나야 합니다. 약속시간이 1시라서 그 전에 점심을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만나기로 한 곳에서 나의 인생 막국수집인 구성포 '친절막국수'의 위치가 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입니다. 그런데 홍천에 사시는 분이 전화가 와서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합니다. 갑자기 '인생 막국수집'이 수포로 돌아가버렸습니다. 홍천 사시는 분이 뭘 좋아하냐고 묻길래 "막국수"가 어떨까요?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근처에 맛있는 막국수 집이 있다고 안내합니다. 마을 주민들 사이에 막국수와 두부전골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홍천 막국수 맛집이라는 식당에 도착하니 웬지 낯익은 곳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몇 년전 지나가는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5.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