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겨울여행지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딜까요? 겨울여행 1위는 바로 강원도 라고 합니다. 강원도 겨울여행하면 어떤 것들이 연상되나요? 저는 설경,설산,눈꽃,자작나무,축제,동해바다 같은 멋진 단어들이 떠 오릅니다. 역시 겨울에 가장 걸맞는 강원도입니다. 속초 겨울여행에서 산의 참 모습을 느끼다. 오늘은 강원도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가는 곳인 속초 겨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가보면 좋은 곳을 소개 합니다. 특히 이곳은 아이와 함께 가면 더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 산악박물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서 등산에 대한 모든것이 총망라 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두번째, 속초에서는 유일한 '국립박물관' 입니다. 특히 국립산악박물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고산체험실과 실내암벽..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강원도 2016. 12. 23. 10:52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산 하면 단연 설악산을 가장 먼저 손 꼽습니다. 지금쯤 설악산은 흰백의 설경을 마음껏 뽑내며 설악산을 찾는 수 많은 겨울산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겠죠. 오늘은 설악산 겨울산행 후 꼭 들러야 할 곳을 소개합니다. 혹시 국립산악박물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산림청에서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설악산 아래 노학동에 만든 산악박물관 입니다. 2014년 개장해서 한국 산악역사를 알리고 매달 다양한 체험과 기획전을 열어 꼬맹이들 부터 산악인까지 속초, 설악산에 오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곳 입니다. 12월 기획전-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 2011년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안 루트 개척 도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에 관한 이야기가 12월 국립산악박물관의 큰 테마 입니다. 산악인 엄홍길은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정보 2016. 12. 17. 14:24
설악산과 함께 한 켄싱턴 스타호텔 우리나라 최고의 산 답게 단풍 또한 압권인 설악산이 얼마전까지 단풍인파들로 몸살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그랬냐는 듯 고요함 그 자체 입니다. 가을 끝과 초겨울의 어중띤 계절이라서 그렇겠죠. 많은 산을다녀봤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단풍은 설악산인것 같습니다. 이견이 없죠? 어떤 사람들은 '내장산 단풍이 최고야'라고 하지만 그것 잘 모르고 하는 소리 입니다. 따지고 보면 내장산이 아니라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단풍나무 가로수길이 유명한거지 산 자체가 아름다운건 아닙니다. 대청봉에는 이미 10월 29일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12월로 접어들면 설악산은 말그대로 하얀 '설악'으로 변하겠죠. 저는 봄,여름,가을의 설악보다 눈덥힌 겨울의 '설악'이 더 좋습니다. 설악을 덥..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강원도 2016. 11. 20. 13:26
설악산 오색 만경대 개방, 그 씁쓸함 10월 1일 부터 설악산 단풍시즌을 맞아 오색 만경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개방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몇 해전 남설악 오색 흘림골이 수해로 폐쇄되자 관광객 감소로 지역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새로운 곳을 뚫었나 봅니다. 설악산에는 만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만경대가 세군데 있습니다. 화채봉 만경대, 오세암 만경대 그리고 오색 만경대 입니다. 오색 만경대는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폐쇄된 곳입니다. 반세기 동안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원시림의 신비가 가득한 곳입니다. 10월 1일 오색 만경대로 가는 안내 산악회는 이미 예약이 끝났더군요. 오색지구 상가 번영회장은 간만에 목에 힘 좀 들어가겠죠. 오세암 만경대에서 볼 수 있는 가야동..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9. 22. 13:53
설악산에서 만난 흑백 며칠전 설악산 소토왕골에 들어갔다가 만난 흰색나무 이야기 입니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케이블카 탑승장을 지나 쌍천교를 건너면 비룡폭포로 가는 설악산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입니다. 그 초입 어디쯤에 소토왕 계곡으로 들어가는 비밀의 길이 있는데요, 정규탐방로는 아니고 사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 길에서 만난 흰색나무와 검은색나무의 이야기 입니다. 어스레한 이른 아침, 설악산 토왕폭포로 가는 작은 골짜기인 소토왕골, 울창한 이 숲길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희뿌연 나무를 만났습니다. 이 나무는 분필을 칠 해 놓은 것 처럼 껍질이 하얗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었던 흰색의 수피를 가지고 있는 나무는 자작나무만 있는줄 알았는데 새로운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6. 6. 14. 22:25
진경산수화가 따로 없는 설악산 설경 우리나라, 적어도 남한에서 넓이와 높이, 풍경과 산세등을 따져 봤을때, 최고의 산은 아마도 설악산이라는데는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많은 사람들, 특히 관광객들은 설악산하면 가을의 단풍을 떠 올리는데요, 그런데 설악산의 백미는 단풍도 아니오, 신록도 아니오, 폭포의 장관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 12월 부터 설악산의 진경이 서서히 드러나는데요, 그것은 바로 침봉 골짜기를 뒤덥고 있는 하얀 눈, 바로 설악산의 설경 입니다. 설악이라는 이름은 눈 설(雪)과 큰산 악(嶽)의 음으로 즉, 눈쌓인 큰산이라는 뜻입니다. 엊그제 부터 설악산의 정상부에는 폭설이 내렸다고 합니다. 80cm가 넘는 폭설로 모든 등산로가 통제 되었다고 합니다...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1. 30. 11:53
로또만큼 힘든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 바야흐로 전국의 산꾼들이 고대하던 눈 소식이 여기 저기에서 들려 오고 있습니다. 11월 16일 부터 시작된 가을철 국립공원 산불경방기간이 12월 15일 부터 해제됩니다. 묵혀 두었던 동계장비들을 슬슬 꺼내야 할 계절입니다. 어제는 설악산에 60cm의 눈 폭탄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지리산과 한라산에도 첫 눈 소식이 들립니다. 겨울 적설기 산행을 꿈꾸는 산꾼들의 마음은 이미 설악산으로 지리산으로 달려가고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가고 싶다고 무작정 갈 수도 없는 곳입니다. 당일 산행보다는 최소 1박 이상의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피소 예약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산불경방기간이 끝나는 12월 15일 이후 첫번째 주말은 국립공원 대피소마다 예약이 치열할..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1. 26. 20:22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되나... 커다란 박배낭을 맨 등산객들이 서울광장으로 줄지어 들어온다. 빌딩숲이 둘러싼 서울광장 잔디밭에 텐트가 등장하고 매트리스와 침낭이 자리를 잡는다. 마치 캠핑장이라도 된 것 같다. 21일 금요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녹색당, 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학산악연맹, 산악인의모임 등 4백여명이 서울광장을 설악산 삼아 산양들과 함께 밤을 보내는 '산양과의 동침'프로젝트를 열었다. 이날 산악단체와 산악인들도 힘을 보태 케이블카 반대 운동을 펼치는 환경단체의 1박2일 문화제에 동참했다. 김영도, 정광식, 윤대표, 정승권, 장경신, 윤대훈, 이기범, 최석문, 이명희 등 전국산악인들의 모임 산악인들과 대학산악연맹 정영목 회장, 대한산악연맹 김재봉 전무이사 등이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8. 22. 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