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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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전문점 하하에서 하하하 웃다.

요즘 연남동 만두집 탐방 중입니다. 생선만두와 물만두가 맛있는 편의방과 가지볶음과 군만두가 맛있는 하하, 그리고 이품만두가 연남동에서 유명한 만두 맛집이라고 합니다. 

연남동 만두 맛집 두번째는 '하하'라는 중식당입니다. 위치는 연남동 화교거리 초입, 소이연남 옆쪽에 빨간 간판에 한자로  '합합'이라고 써 놓은 중식당인데 , 중국식 한자로는 '하하'라고 읽는가 봅니다.

며칠전 연남동에 왔을때는 이 집앞에 열댓명이 줄을 서고 있더니 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니 주방으로 보이는 공간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 합니다. 2층부터 3층까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1층부터 3층 까지 전 층을 다 쓰고 있습니다.     

2층에는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꽉 차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는 뭘 시켰나 스캔을 하니 가지볶음, 찐만두, 군만두,새우볶음밥, 산라탕, 해파리무침, 돼지귀무침 같은 것을 시켜 먹고 있습니다. 

'하하'가 중국만두 전문점이라고 하지만 무조건 가지볶음은 먹어봐야 된다길래, 가지볶음과, 군만두, 찐만두를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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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 처럼 튀긴 듯한 비주얼의 가지볶음이 나왔습니다. 바싹한 가지와 짭짤한 돼지고기의 조화가 지금까지 처음 먹어보는 맛 입니다. 굵은 가지가 못해도 세개는 나온것 같은 푸짐한 양 입니다.

겉은 바싹, 속은 호박고구마처럼 물컹물컹, 짭쪼름한 양념의 조화가 대단합니다. 너무 맛있다고 한 입에 넣었다간 입 천장이 홀라당 벗겨지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함께 간 후배는, 자기가 지금까지 살면서 먹었던 가지보다 오늘 먹은 가지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있다고 합니다.

왕만두는 1개, 2,000원씩하고 찐만두 군만두는 한접시 10개에 6,000원 입니다. 하하는 군만두가 압권입니다. 만두피를 찹쌀로 빚었는지 쫀득하고 바싹합니다.

하하에는 물만두가 없어서 찐만두를 주문합니다. 편의방 물만두에는 못 미치지만 먹을만 합니다. 

연남동 주변에 내로라 하는 맛집들이 많아서 맛을 느끼는 미각조차도 점점 상향평준화 되어 가나 봅니다. 이 정도의 맛있는 만두도 비교하게 되고 평가하게 됩니다.

연남동 만두전문점 '하하'는 만두 보다 가지볶음이 대표메뉴입니다. 그리고 만두는 군만두가 맛있다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얼마전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더니 공덕역에 하하 2호점 까지 오픈했다고 합니다.      

만둣집을 나와 요즘 핫 하다는 태국의 '땡모반'을 딴 시원한 수박쥬스 한 잔 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해서 태국에서 끝난 기분 좋은 점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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