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레스토랑 가보니... 광명 이케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가끔 생각날때 마다 가곤 하는데요, 딱히 가구가 필요해서 가는것 보다는 이케아 레스토랑때문에 간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그냥 저냥 먹을만 한 음식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이어서 오랫만에 이케아로 들어가는 자동차의 꼬리가 길게 늘어섰네요. 우리는 이케아와 붙어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으로 들어 갔습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케아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이케아가 주차장이 만원일때는 롯데아울렛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좋아요. 아직까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이케아 음식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케아 쇼핑몰로 들어가는 입구를 살짝 지나면 왼쪽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케아와 붙..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5. 7. 16. 17:44
클라이머의 대장간 '블랙다이아몬드' 암벽등반을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 '블랙다이아몬드'는 친숙한 브랜드다. 암벽·빙벽에 전문화된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인데 2013년 부터는 클라이밍에 특화된 의류도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에서 클라이밍 장비가 차지하는 매출은 보잘것 없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특이한 장비이자 악세사리 정도일 뿐이다. 그러나 1%의 전문가를 위해 오랜기간 묵묵히 연구 개발하는 우직함 속에는 설립자인 '이본 취나드' 자신이 1% 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본 취나드와 북한산 인수봉 인수봉에서 바위 좀 해 본 사람이라면 취나드 A,B는 들어 봤을것이다. 인수B, 그다음으로 만만한 코스가 취나드B여서 암벽등반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올랐을 코스다. 인수봉의 '취나드'..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7. 16. 11:47
일산 클라이밍짐 '더 클라임' 얼마전 부터 실내에서 하는 클라이밍이 전문 산악인의 운동이 아닌 생활체육의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클라이밍이 유행을 타자 여기 저기서 클라이밍짐(실내암벽장)이 생겨나고 있다. 실내암벽의 인기 비결은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또한 위험하지 않다. 체력과 기술이 점점 늘어나면서 난이도를 높여 나가는 성취감이 짜릿한 희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일산에 오픈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클라이밍짐이 있어 들여다 봤다. 일산 장항동 웨스턴돔과 MBC건너편에 '더 클라임'이라는 클라이밍센타(실내암벽장) 이다. 일산에서 가장 중심이자 핫 한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5층에 만들어진 실내암벽장은 넓은 공간에 통유리로 들어오는 채광이 좋다. 특히 창가에 투명아크릴로 만든..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기타 2015. 7. 15. 13:35
등산배낭에 따라 산행이 달라진다. 다나디자인의 DNA를 물려받은 미스테리렌치 당일산행용은 20~35리터 정도(동계용은 +10리터)가 적당하고 1박용 배낭은 여자는 60~70리터, 남자는 70~100리터 사이가 좋다. 오랫동안 산을 다닌 까닭에 당일치기 등산배낭만 여닐곱개 정도 된다. 낡아서 버리거나 지인들에게 준 것 까지 하면 몇개를 더 보태야 겠지만... 배낭수집가 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도한 바는 아니다. 내가 배낭이나 장비들을 구입하는 원칙은 '한번 살 때 좋은거 사서 오래오래 쓰자'는 거다. 그래서 이에 부합하는 배낭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추천은 아니다. 이녀석은 꽤 비싼 몸값을 주고 데려 왔다. 배낭 좀 맨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도 있다. 무쇠처럼 질기도 튼튼하다. 개성이 너무 강해..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7. 14. 17:45
국립공원내 불법행위 신고방 개설 오늘 뉴스를 보니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내 비법정 탐방로의 출입이나 취사 야영 등 불법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산악회나 카페 등에 대한 신고방을 오픈한다고 한다. 열사람이 한 도둑 못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넓디 넓은 국립공원을 공단 인력만으로는 감시하고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입장에서도 한정된 인력으로 만연되는 불법행위를 막아내기 위한 고육지책인것 같다. 하지만 단속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민간에게 떠 넘겨 실적을 올리려는 행태의 연장선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많다. 카파라치, 학파라치 같은 수많은 신고포상금제도의 폐해를 익히 봐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모든것에는 흑백이 있듯이 공익신고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것 같다. 불법산행에 대해 30만원 이하의..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7. 13. 23:59
가평 숯불닭갈비 맛집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잣향기숲길로 들어가는 국도로 진입했다. 함께가던 일행이 가평에 올 때 마다 꼭 들리는 맛집이 있다고 은근히 추천한다. 유명한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 있는 '금강막국수 숯불닭갈비'라는 식당이라고 한다. 닭갈비야 뭐 거기서 거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막국수 맛이 궁금했다. 아침고요수목원 부근에 닭갈비와 막국수집이 꽤 있다. 가평 맛집으로 꼽히는 '금강막국수 닭갈비'집이 유명해지자 부근에 하나 둘씩 늘어났다고 한다. 도착한 식당은 안쪽 주차장까지 꽤 넓은 규모다. 리모델링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도 깨끗하다. 고추장 양념과 간장양념 닭갈비, 막국수, 전병을 시켰다. 넷이서 먹기에는 꽤나 과할 정도로 시킨 셈이다. 철판에 볶아 먹는 닭갈비를 생각했는데 숯..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7. 12. 22:53
가평 잣향기 푸른숲길 피톤치드 두 큰술 꽃향기 한 큰술, 나의 힐링 레시피~ 잣향기에 취하고 푸른숲에 행복했던 그 길 가평하면 가장 먼저 잣나무, 잣나무숲길이 연상될 정도로 잣나무가 많은 곳이다. 유명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이 있는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에 90년된 잣나무가 5만그루나 있다. 일제강점기때 심어진 잣나무를 관리하기 위한 임도와 화전민들이 닦은 마을길이 합쳐져 훌륭한 힐링의 길이 되었다. 잣향기 푸른숲길은 경기도가 작년 10월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 힐링 명소로 개장한 숲체험장이다. 잣숲길걷기, 숲치유와 명상, 숲체험, 목공체험등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명소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주말이면 1천명 이상이 찾아 올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본격 장마에 들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15. 7. 11. 18:46
벼룩시장의 소소한 재미들 하늘마루도서관 벼룩시장 열려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되고 있는 '하늘마루'라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과 아이들의 공부방,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겸하는데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편이다. 오늘은 작은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복나눔 녹색장터'라는 벼룩시장을 연다고 한다. 꼬마에게 필요가 없어진 장난감이나 옷가지를 몇 개 챙겨서 단지내 놀이터 앞으로 나갔다. 30도가 훨씬 넘을것 같은 날씨다, 내리쬐는 햋볕과 후끈후끈 달아오른 콘크리트의 열기가 그늘막을 소용없게 만든다. 하필이면 이렇게 더운날. 그것도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있는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한다고 하니 날씨를 탓해야 하나 시간을 탓해야 하..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15. 7. 11. 14:43
운악산 쓸쓸한 나무 오늘 경기 5악 중에 하나인 운악산을 올랐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일주문-현등사-절골-동봉-동봉-미륵바위-눈썹바위-일주문으로 원점회귀 코스를 택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보통의 경로와는 정반대로 오르게 됐다. 후텁지근한 날씨로 땀은 쉴새없이 흘러 내린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호기롭게 덥어썼던 버프(멀티스카프)는 몇걸음 가지 못해 벗어버렸다. 그 다음은 모자마저 던져 버렸다. 머리에서 용암이 끓어 오르는 듯 어질어질 하다. 문득, "아 이거 탈수증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던 발길을 돌려 현등사로 향한다. 108계단을 겨우 겨우 올라 공양간으로 가 문을 두드리니 인기척이 없다.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리니 뒷쪽 관음전에서 한 보살님이 대답을 하신다. 이래저래 해서 소금을 좀 얻고자 한..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7. 10. 23:57
산 사람의 침묵이 죽은이의 외침이 된다 모래위에 쌓은 555미터 제2 롯데월드 많은 사람들이 구름을 뚫고 세워지는 뾰족한 건물에 침묵하고 있다. 시작부터 요란스러웠고 한창 건설중인 지금도 그 요란은 멈추지 않는다. 주변 호수의 물이 줄어들고, 여기저기 싱크홀이 생겨났다. 모래위에 지어진 까닭이다. 막 지어진 주차장은 수 많은 균열로 보수하기에 바쁘고, 수족관은 또 어떤가? 하루에 5만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롯데제국의 상징, 월드타워 투자액만 2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시작된 공사는 내년 10월이면 555미터 123층에서 피뢰침을 꼿게 될 것이다. 산사람의 침묵이 죽은자의 외침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강건너 뚝섬에서 바라본 제2롯데월드 이미 100층을 돌파한 제2롯데월드, 꼭대기에 붙은 크레인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15. 7. 9.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