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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단지에서 텐트치다.
요즘은 파릇한 공간만 있으면 텐트가 깔린다. 옛날 돗자리가 깔리던 공간을 텐트가 대신한다.
파주 출판단지가 좀 넓나, 한참을 걸어 다녀야 한다. 한참을 걷다보니 습지생태공원이 나온다. 그 주변에는 캠핑장을 방불케 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씩씩한 나무거늘에 앉아 책도 보고, 낮잠도 즐기고, 잔디밭에서 뛰어 놀 수도 있는 공간이다.
물론 캠핑장이 아니라 숙식은 되지 않는다. 한나절 쨍한 햇볕아래 책과 함께 하는 널널한 시간을 보내기엔 최고다.
이렇게 풍성한 벚나무 아래, 부러운 풍경이다.
파주출판도시습지 주변은 곱게 머리를 내민 잔디밭이라 얼마던지 텐트를 칠 수 있다.
한나절 즐기기엔 이곳 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생태 습지, 아직은 물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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