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캠핑장에서의 피크닉
우리나라에서 가장 번잡하고 번화한 도시, 서울에도 캠핑장이 몇군데 있다. 가장 먼저 생긴 한강의 난지캠핑장, 그리고 노을캠핑장(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중랑캠핑숲, 서울대공원 캠핑장,강동그린웨이 캠핑장 그리고 여름 휴가철에만 운영되는 한강여름캠핑장이다.
이들 캠핑장은 공공의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료가 싸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것이 장점이다.
오늘은 오토캠핑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아직 걸음마를 떼고 있을 2002년, 서울에 가장 먼저 생긴 '난지캠핑장'을 소개한다.
상암동 한강난지지구,
난지캠핑장에는 캠핑존과 피크닉존이 있다.
피크닉존은 예약없이 입장료만 내면 바베큐와 피크닉을 즐길수 있다.
캠핑존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매표소에서 일일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예약번호를 불러주면 입장할 수 있다.
자유로와 경계하고 있어 잠을 자기에는 다소 시끄럽다. 캠핑장 앞 까지 버스가 다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다.
난지캠핑장의 왼쪽, A구역은 사이트만 있어 개인 텐트를 가져와야 한다. 거실형 텐트와 타프를 치기에 넓직한 공간이다.
B구역은 행락객 스타일의 4인용 가족텐트와 6인용 거실현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캠핑장 정문쪽 가운데는 피크닉존이다. 4~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붙박이 의자와 테이블이 기본이다
D구역은 몽골텐트존인데....몽골텐트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냥 허접한 방갈로스타일이다.
난지캠핑장은 아무것도 없이 돈만 가져 와도 되는 캠핑장이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10시까지 밤새고 놀 수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거라 저렴한 편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팔지를 준다.
팔지는 팔목에 꼭 끼고 있는편이 좋다. 캠핑장 밖으로 나갔다 들어올 때 마다 보여줘야 한다.
피크닉존, 기본으로 제공되는 의자 테이블
몽골텐트, 조선시대 군영 막사 같다.
곳곳에 꽤 많은 직원들이 있어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
가져온 짐이 많다면 입구에 손수레를 이용하면 된다.
피크닉장은 거의 거늘이 없다. 드문드문 나무가 있지만 그늘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그늘막을 많이 대여 하는것 같다.
몽골텐트 특대 사이즈, 사방으로 천막을 올렸다.
계모임도 훌륭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입식이 싫은 사람,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은 평상으로 된 좌식을 선택하면 된다. 그늘막은 따로 대여 해야 한다. 대여료는 20,000원으로 생각보다 좀 비싼듯 하다. 관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를 해준다.
몽골텐트 대, 사이즈, 오붓한 방갈로 같다.
캠핑장 안에는 시원한 생맥주와 치킨집이 있다. 배달은 하지 않는다.
돈만 가져 오면 되는 캠핑장, 돈만주면 모든걸 다 빌릴 수 있다.
난지캠핑장은 기본 시설이용료는 아주 싸게해서 사람을 끈 뒤, 그늘막이나 바베큐장비 등등을 빌려주는걸로 꽤 짭짤하게 돈을 버는것 같다.
아이스박스와 가스버너까지 있다.
손수레에 바베큐그릴과 석쇠,장갑까지 한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난지캠핑장에 있는 마트, 먹고 마시는건 모두 있는 듯
전자렌지도 4대씩이나 있다.
김치와 버섯,쌈채 고구마 과일 등등
라면과 즉석식품
쏠트류와 소스, 쌈장 등등
음료
빼곡히 들어찬 주류들...
1회용 접시와 호일 등등..
번개탄과 숯
각얼음
석쇠, 양은남비...모기장, 물총
캠핑장 이용객은 주차료도 50% 할인해 준다.
한 여름, 땡볕에 그늘막을 치고 도란도란 둘러 앉아 바베큐며 시원한 맥주 한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신나고 즐겁다.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 한강변에서 친구끼리 가족끼리 신나는 바베큐 파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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