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동굴속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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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는 살지 않는 고씨동굴

몇번이나 영월을 왔다 갔다 하면서도 한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던 고씨동굴, 이번엔 기필고 가보리라 굳은 결심으로 찾았다. 고씨동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로 천연기념물 219호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해 살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고씨동굴은 총 3,388m중에 약 620m정도만이 개방되어 있다. 여름에는 14~16도, 나머지 기간에는 11~13도의 온도다. 종유관,종유석,석순,석주,동굴산호,유석,커튼과 동굴진주, 피솔라이트,동굴방패,곡석,월유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박쥐를 비롯해 등줄굴노래기,담흑물결자나방,아시아동굴옆새우등 67종의 동굴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개장시간은 09:00~18:00분까지인데 입장은 17:00분까지 가능하다, 성수기나 주말,휴일에는 관람객이 많아 입장객을 15분 간격으로 50명씩 제한하므로 일찍가지 않으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한다. 

 

5억 년 전 고생대의 모습 그대로 자연과 신비가 공존하는 고씨동굴로 들어가 보자.

좁다란 통로 한가운데를 막고 있는 석주, 저기를 삐집고 들어가려면 몸집있는 사람은 애를 좀 먹는다.

고씨동굴 입장을 위해서는 성인 3,000원, 어린이 2,400원의 입장료가 있다.입장료가 딱히 비싸진 않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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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오후 5시 까지는 입장해야 한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긴 다리를 건너면 태화산 하산로옆에 고씨굴의 입구가 있다.

두둥~ 고씨굴 입구, 유령의집 입구 같이 으시시한 모습이다.

고씨동굴 검표소, 이곳에서 검표를 한 뒤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방한복이라도 입어야 할 것 처럼 서늘한 공기가 깊은 굴속에서 뿜어져 나온다.  
 

본격적인 동굴 탐사 시작이다. 몇몇 구간은 굴이 너무 좁아서 거의 기다시피 몸을 웅크리고 들어가야 한다. 

폐쇄공포증이나 뚱뚱한 사람은 오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다. 안전모를 쓴 머리는 계속해서 동굴천정에 퉁퉁퉁 부딪힌다. 

고씨의 거실로 들어가는 길

동굴 아래로 난 철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유석이 떨어진 자리일까? 특이한 형태의 흔적이다.

 

까마귀와 까치가 이어주는 오작교
 

졸졸졸 파란 동굴 호수

 

길 가운데로 석주가 있어 한사람 간신히 지나갈 수 있다.

 

동굴 중간쯤 이르자 꽤 넓은 공간이 나온다.

 

 

종유석에서 물방울이 떨어진 곳에서 위쪽으로 자라나는 석순

 

무량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석순

 

 

고씨동굴의 가장 안쪽, 천왕전에는 종류석,석순,석주 등 동굴생성물의 군락지가 펼쳐진다.

 

석주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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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씨동굴은 끝까지 둘러보는데 왕복1시간 정도가 걸린다. 공개된 구간의 길은 대게 좁은 길로 되어 있어 움직이기에 그렇게 편안하지가 않다. 노약자는 들어가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다. 삼척의 대금굴이나 환선굴에 비해서는 그 규모는 아주 작은 동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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