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단풍, 여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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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숨은 단풍 비경지

도봉산하면 단풍이라는 단어 보다는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같은 암봉이 먼저 떠 오르는 산입니다.  그런데 도봉산에서도 단풍이 멋진 숨은 장소가 있습니다. 굳이 힘들게 정상을 오르지 않아도 되고 등산복장도, 배낭도 필요없는 아주 가까운 장소입니다. 눈시리게 단풍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에서 100m정도 들어가다 보면 광륜사 직전, 왼쪽에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과 국립공원등산학교라고 간판이 붙은 새로지은 건물이 있습니다. 일반인도 출입이 가능하지만 특별히 용무가 있는 사람 이외에는 잘 가지 않는것 같더군요, 정문을 지나 오른쪽 건물을 바라보며 계속 들어가다 보면 식당이 보입니다. 식당앞에서 졸졸졸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면 눈이 번쩍 띄이는 도봉산 최고의 단풍이 나타나는데요. 이곳은 사람들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한창 단풍이 절정이어서 사계절 가운데 으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국립공원등산학교 교장은 "여기가 도봉산을 통털어 최고의 단풍이 물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전국의 산이 유독 가뭄때문에 단풍이 곱지 못했습니다. 붉게 물드는 동시에 입이 말라버려 단풍 구경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이곳 도봉계곡의 단풍은 빛나는 빨강으로 광채를 내며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도봉계곡 오두막에 앉아 졸졸 물흐르는 소리와 색색의 단풍에 넋놓고 앉아 사색에 잠겨 보는 호사를 누려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갈때는 입구쪽에 있는 산악박물관에 들러 오래된 등산 장비부터 다양한 산악 관련 책자까지 전시되 있어 우리나라 산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도봉계곡주변을 뒤덮은 붉은 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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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생태탐방연수원에서 교육하는 사람들을 위한 야영장이라고 합니다. 운치 있는 오두막 정자에 기대 시라도 낭송해야 할 분위기 입니다. 

 

주황의 느티나무와 붉음의 단풍나무가 어울어진 도봉계곡입니다. 생태탐방연수원 식당앞입니다.

 

전국이 가뭄으로 산과 들이 매말랐다는데 도봉계곡은 그나마 수량이 넉넉한듯 보입니다. 

 

도봉산에 가거덜랑 생태탐방연수원 들러서 도봉계곡의 가을을 만끽하고 가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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